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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8

피안彼岸으로서의 사막과 초원, 그리고 실크로드 나는 북방과 시베리아에 대한 관심을 초원에 대한 열망이라고 본다. 그래서 걸핏하면 우리는 알타이 민족의 시원을 찾는답시며 바이칼 호수로 향하는지도 모르겠다. 마찬가지로 서역 혹은 실크로드에 대한 관심은 사막과 오아시스에 대한 열망의 표출이라고 본다. 초원과 사막은 한국 문화권에는 없다. 그래서일까? 그런 우리에게 각인한 유목과 사막은 진취와 광활, 야성, 그리고 원시의 표상이다. 사막과 초원을 터전으로 삼는 사람들은 무엇보다 강인하다는 이미지로 우리는 각인했다. 그들이 실제로 그러한지 아닌지는 관심 없다. 아니 알 필요도 없다. 그들은 늘 그러해야 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런 표상들로써 우리는 우리가 그리는 사막과 초원에서 우리의 억눌린 욕구를 분출하려 했는지도, 혹 하려는지도 모른다. 중국에는 늘 사대.. 2019. 4. 21.
[긴급편성] 겨울 시베리아 횡단철도 신동훈(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우리 연구실이 진행하는 해외 협력연구에는 얼마 전까지 연재한 인도에서의 연구가 있고, 또 하나는 러시아. 구체적으로는 서(西)시베리아 지역에서 진행하는 연구가 있다. 러시아에서는 Tyumen 지역에 위치한 러시아과학원 시베리아 분원 (Siberian Branch, Russian Academy of Sciences) 산하 북방문제연구소(Institute of the problems of Northern development)와 협력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도 나름 연륜이 쌓여 이제 3년째를 맞이했다. 러시아 북방문제연구소 소장인 바가세프 (Bagashev) 선생과 함께. 왼쪽부터 우리 연구 러시아쪽 파트너인 세르게이 슬렙첸코 박사, 연구실 박사수료생 홍종.. 201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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