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환경파괴7 백사장은 자랑이 아니며, 돌아가야 할 고향도 아니다 홍봉한이 아뢰기를, “소신이 심려하는 것이 있습니다. 도성 안 모든 교량이 다 막혀 큰물이 지면 도성 백성이 휩쓸릴 우려가 있으니 반드시 준설하여 통하게 해야 합니다”라고 하니, 상이 이르기를 “대궐의 연못과 교량도 많이 막혔다. 이는 산에 나무를 기르지 않아서 그렇다. 대체로 도성 안 인민이 너무도 많다고 할 만하다. 육조거리는 예전에 인가를 짓지 못하게 하던 곳인데, 지금은 인가가 많다. 종로 앞길이 이처럼 되풀이되니 기강이라는 것을 도무지 볼 수가 없다”라고 하였다. 홍봉한이 아뢰기를 “들어선 인가를 헐어 내야 합니까?”라고 하니, 상이 이르기를 “헐어 내면 어찌 잔인하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홍봉한이 아뢰기를 “준천濬川하는 일은 온 도성과 삼군문三軍門의 인력을 동원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습니다”.. 2019. 12. 1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