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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2040

벌레 막는다고 베일로 가린 로마 과일 바구니 이탈리아 나폴리 오플론티스Oplontis의 빌라 디 포페아Villa di Poppea[포페이아 별장]에서 발견된 로마 모자이크 벽화화 한 장면이다.제작 시점은 기원전 1세기.과일로 가득 찬 고리버들 바구니wicker 하나와 곤충을 막기 위해 얇은 베일로 덮은 장면 그리고 아폴로의 횃불torch of Apollo이 보인다.벌레 끓지 말라고 얇은 천으로 과일 바구니 가린 점이 인상적이다.과일은 썩기 마련이고 당분은 벌레를 부른다. 2024. 11. 28.
암포라와 만난 사산조 불교 투크크메니스탄 메르브Merv 유적 한 불교 사원에서 발견된 후기 사산조 페르시아 암포라다.고대 페르시아 귀족들 사이에서 삶의 우아함과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생생한 연회 장면을 담았다.투르크메니스탄 국립 박물관이 전시 중이다.이 유물은 여러 모로 관심을 끄는데 첫째 불교의 서진.인도에서 태동한 불교는 서진에 실은 애를 먹고 결국은 실패하고 만다.서쪽이 막힌 불교는 동쪽을 뚫게 되는데 저 메르브는 서북쪽 불교 진출의 단면이다.다음 그 채용한 도구가 암포라.저 자체는 기원을 거슬러올라가면 그리스나 로마일 텐데 불교가 암포라와 결합한 대목도 나한테는 좀 이채롭게 보인다.저 메르브 유적은 한 번 정리할 기회가 있었으면 싶다.근자 실크로드 유산 중 하나로 묶여 세계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2024. 11. 28.
페르시아 사막의 물탱크 아라단 압 안바르 Aradan ab anbar 라 해서 1800년대 페르시아에서 만든 물탱크다.이란 셈난Semnan 주 Province 아라단Aradan 마을이란 곳에 있다. Ab[압 혹은 아브]가 물water이란 뜻이요 안바르Anbar가 저장창고reservoir를 의미한다.더운 물을 식히기 위해 바람을 모으는 시설 windcatcher을 위에다가 올려놓은 점이 특징이다.더운 사막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아니겠는가?바람이 없는 곳이 없겠지만 어느 정도로 부는 곳인지는 모르겠다.그러고 보면 바람 한 점 없는 날이 겨울에야 상대로 그렇지 않은 경ㅈ우보다야 낫겠지만바람이 있으니 쿨링을 위한 장치를 했지 않겠는가?실상 사막이라 해도 그늘 밑이나 건물 안은 의외로 견딜 만한 게 아닌가 싶은데 그만큼 습기가 없기.. 2024. 11. 28.
헤브론 헬멧에서 보는 로마 무기의 특징 HEBRON ROMAN HELMET ANALYSIS아주 잘 보존된 이 로마 헬멧은 현대 헤브론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때때로 "헤브론 헬멧 Hebron helmet"이라 부르기도 한다. 현대 역사가들이 확인한 바와 같이 제국 이탈리아 G[mperial Italic G] 또는 바이세나우 유형 Weisenau type이다.서기 2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며, 유대Judea 지방에서 일어난 중대하고 잔인한 봉기인 바르 코흐바 반란 Bar Kokhba revolt(서기 132-136)과 관련있다고 추정한다. 반란은 격렬한 전투 끝에 진압되었고 로마 제국에 대한 마지막 대규모 유대인 반란으로 남았다.헬멧은 공국 시대 Principate period에 로마인들이 군사용 헤드기어로 흔히 사용한 철로 만들었다. 목 보호대.. 2024. 11. 28.
조토 앞에서 만난 파도바 은행 단풍 스크로베니 예배당Cappella degli Scrovegnihttps://maps.app.goo.gl/JmCKAfWm7eaiEzT4A 스크로베니 예배당 · Padua, Province of Paduawww.google.com저 예배당은 예배당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담 사이즈라 대성당 혹은 커세드럴 혹은 바실리카 같은 이름이 붙은 위압 건축물과는 사뭇 느낌이 달라물론 상대적이긴 하겠지만 참말로 아늑한 느낌을 준다.이곳은 파도바Padova.한국관광객 혹은 중국 관광객이 지구촌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니며그리하여 요새는 유럽 중소도시 혹은 전통마을이 집중 공략 대상이 된다 듣기는 했지만북부 지역 베네치아에서 아주 가깝고 그와 같은 베네토Beneto 주에 속하긴 해도 아직은 그리 부각되지는 않는 곳인 듯 하다.이곳.. 2024. 11. 28.
몰타 참사 그 황당한 경험담 지중해 정복판 시칠리아 남쪽 작은 섬나라 몰타 개중에서도 슬리마Sliema라는 도시 조감도라 볼수록 환상이다.실제 작년 꼭 이맘쯤 삼박사일 일정으로 다녀온 몰타는 저랬다.뜨고 내릴 때 조망하는 몰타가 실제 저랬다.내려서도 그 천지가 신이경이라 직후 나는 이곳저곳 떠벌리며 혹 저쪽 여행할 일 있음 몰타를 가라 강권했다.로마 주재원 한 분을 얼마전 만났더니 그 말 듣고선 어부인 모시고 그래고 자제분 둘 데리고선 몰타로 가족 여행을 갔다 한다.얼마를 머물렀는지 모르겠지만 결과는?망했단다.내내 비바람 치고 불고 해서 호텔방만 있다 로마로 복귀했단다.내가 머문 그 사나흘이 환상이었다 해서 내가 본 몰타는 무수한 몰타들Maltas 중 하나였을 뿐이다.뜨네기가 잠깐 다녀온 일을 침소봉대하며 마치 지상낙원이나 된양 떠..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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