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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062

심사비 게재비도 감당못하는 학회는 존재 근거가 없다 5. 심사비 및 게재비 : 1) 투고 논문은 심사비 6만원 납부 및 회원가입(※ 1. 투고자격 참조) 2) 최종 게재 완료 논문은 게재비 10만원 추후 납부 단 연구비 지원 논문은 게재비 30만원 추후 납부 3) XX은행: 00XXXX- 예금주 XX학회 4) 심사비 납부 후 납부 일자를 통보하여야만 심사 가능 내가 평생회원인 모 학회가 발송한 메일인데 이런 말이 보인다. 투고논문이 모자란지 아니면 없는지 그 투고기간을 연장한다면서 첨부한 고지문이 이렇다. 문젠 심사비 게재비 명목으로 투고자들한테 삥을 뜯는 학술모임이 이거 하나가 아니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물론 사람에 따라 처한 처지가 다를 줄로 아나 회비가 잘 걷히지 않으면 학회장 부회장 이사들이 몇푼씩 내야 한다. 저런 타이틀 뒤집어 쓰면 평가.. 2021. 7. 12.
백일홍이 이끈 목근통신 그제다. 뙤약볕 아래 명동 인근을 걷는데 백일홍 한창이더라. 그것이 한창일 날 명옥헌을 예약했으되 백일홍이라 백일을 버틴다지만 저것도 절정이 있어 그 절정은 까딱하면 지나치고 마니 절정 지난 백일홍 꼭 장성 독거노인이다. 시간 쪼개 독거노인 영디기랑 담양을 가야겠다. 그에 덩달아 목근화도 한창이라 하긴 언제나 쌍으로 놀곤 한다. 솔까 목근화는 나라꽃 아니라면 그저그런 여름꽃 지나지 아니하고 무엇보다 벌레 들끓어 꽃 중에선 그닥 인기가 있다 할 순 없는 노릇이나 그래도 비 온 직후 그것은 때론 농염자태 뽐내기도 하니 마침 남영동 사저 인근 어느 공장 마당에 한 그루 있어 만발이라 이 공장은 그 공장주 걸핏하면 부동산 중개업자 내세워 땅 팔라 하니 못내 마음에 들진 아니하나 오직 이 목근화 한 그루만은 언제.. 2021. 7. 11.
의령 아홉 남매에 소식에 토하는 열변, 지방 죽일거니 이 중앙정부야? 2만6천명 사는 의령에 9남매 다둥이 가정 탄생…지역사회 '경사' 송고시간2021-07-10 08:00 박정헌 기자 박성용(48)·이계정(46)씨 부부 최근 아홉째 아들 출산 2만6천명 사는 의령에 9남매 다둥이 가정 탄생…지역사회 '경사' | 연합뉴스 (의령=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전체 인구가 2만6천명 남짓한 경남 의령에서 9남매 다둥이 가정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www.yna.co.kr 저출산 심각한 요즘에 가끔 이런 집이 있기는 한데, 종교적 이유로 피임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거니와, 혹 이 집이 그런 데 해당하는지는 모르겠다. 아홉명...성별 쏠림현상도 없어 5남4녀라 하니, 이리도 섞음이 적당할 수도 없다. 군수나 군의장이 단순히 방문해서 상품권 전달할 일이 아니라 덩실덩실 업고서 .. 2021. 7. 10.
담대했던 꿈, 하지만 힘에 부쳐 포기해버린 꿈 몇개 검색어로 내가 이 공장에서 쓴 기사들을 검색하니 대략 2010년 어간에 관련 기사 몇 개가 뜨고 만다. 저 무렵이면 내가 기자로 투신한지 대략 17년 어간이요 개중에서 문화재를 부여잡고 씨름한지는 12년째 되는 해라 나 스스로도 하는 일에 질식하기 시작할 때였고 그렇다 해서 이렇다 할 대안이 뾰죽하게는 없을 때라 나 스스로 돌파구로 마련한 것이 조금은 거창하지만 이른바 국제화였다. 이른바라 하는 까닭은 알고 보면 암것도 아니기 때문인데 그때 내가 생각하기를 나는 문화재 담당기자지 한국의 문화재 기자가 아니었다. 그런 까닭에 좀 더 거시의 관점에서 문화재를 다루고 싶었으니 이 좁아터진 한반도가 지긋지긋했다. 단순히 땅이 좁아서가 아니라 암튼 여러 모로 대한민국이라는 땅에 문화재가 갇힘을 증오했으니 그.. 2021. 7. 9.
환단고기는 위서가 아니다 위서僞書란 무엇인가?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 항목 설명을 보면 「1」가짜 편지. 「2」=위본(僞本). 「3」=위조문서. 「4」남의 필적을 흉내 내어 씀. 이라 하니, 우리가 논하고자 하는 위서는 이 중에서도 2번 위본을 말한다. 그리하여 같은 사전에서 위본을 보니 위조하여 만든 책. ≒위서01(僞書)「2」. 라고 설명한다. 이 기준대로라면 환단고기는 위서인가? 단언한다. 위서가 아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위서인지 아닌지 판별은 실로 애매하다. 시중에 유통하는 환단고기를 보면, 그 범례를 의하면 평안북도 선천 출신의 계연수가 1911년에 『삼성기(三聖紀)』·『단군세기(檀君世紀)』·『북부여기(北夫餘紀)』·『태백일사(太白逸史)』 등 각기 다른 4권의 책을 하나로 묶은 다음 이기(李沂)의 감수.. 2021. 7. 7.
살구꽃 필 때 오지 않는 순이가 살구 달릴 때 올 리는 만무하다 수송동 공장 정문엔 살구 한 그루가 있어 이젠 제법 살구도 달 줄 안다. 불알 같은 살구가 주렁주렁 개중 절반은 이미 고공낙하 만유인력 법칙 준수하며 그루터기서 썩어가며 거름이 되기도 하니 이거야말로 콩깍지로 삶는 콩 아니겠는가? 살구는 그 독특한 맛이 유별난 것은 아니어서 제아무리 먹을 것 없는 그 시절에도 환장하리만치 달라든 과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개복숭아보다는 나아 그런대로 줏어먹기는 했다. 개복숭아 얘기 나온 김에 이것도 요새는 약이 된다 해서 모양 갖추기가 무섭게 훑어간다는 말을 얼마전 마미한테 전해듣기는 했다. 살구는 열매보단 꽃이다. 요샌 저이를 멀리하고 날마다 테스형 불러대는 훈아 나씨만 해도 누나 김지미 후려치던 젊은시절만 해도 살구꽃이 필 때 만나자던 순이를 불러댔..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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