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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050

다문화와 지금 우리의 상대화 우리 THE HERITAGE TRIBUNE가 누적 방문객 400만 돌파한 일을 즈음해 나름으로는 새로운 정보 제공을 확충하고 해서 시도하는 일 중 하나가 다문화 소개라 이 경우 다문화라 할 적에 시간과 공간을 양날개로 삼되 우리가 시종해서 추구하는 역사 혹은 고고학 관련 범주로 볼 적에 우리한테 생소한 것들이 너무 많아 위선은 그것들을 소개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판단한다. 시간과 공간을 축으로 너무나 많은 문화가 지구상엔 출현했고 개중 많은 것이 사라졌고 또 많은 것은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며 변종을 낳아 오늘에 이른다. 이 다양성의 추구는 결국 현재 내가 선 지점과 그것을 둘러싼 도덕철학 체계의 상대화를 부르기 마련이다. 이런 각성은 시간과 공간을 자주 넘나들수록 커진다고 우리는 본다. 말이 거창하지 실은.. 2024. 5. 2.
도난, 책이 유통하는 중대한 경로, 그렇다고 문화재 가치를 감쇄하지 않는다 거짓 내력으로 문화재 신청, 주지스님 징역형 송고시간 2024-05-01 16:21  문화재청 뻘짓 중 하나로 저것도 있으니, 언뜻 보면 저 처벌을 가능케 했다는 근거가 그럴 듯하지만 내실 따져 보면 뻘짓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내친 김에 책 내력을 조작해 문화재 지정을 받으려 한 불교 승려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 하는데, 그 내력이 여의하지 아니하고 그것이 설혹 도난에 의한 것이라도, 그 책이 지닌 문화재 가치가 어찌 손상이 있으리오?아무짝에도 관계가 없다.   함에도 왜 저런 내력 운위하는 문화재 지정 절차가 생겨났는가? 내가 이를 문화재청 뻘짓이라 하는 이유인데, 물론 저 정신은 도난과 같은 불법 취득을 막자 하는 것일 테니, 그 정신을 존중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은 대표적인 동산이라, .. 2024. 5. 2.
정권이 맘에 안 들면 위원도 하지 마라!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정권 욕 열라 하면서 그 정권이 주는 단맛은 이리저리 챙기는 놈이 너무 많다. 그 정권이 제안한 각종 프로젝트 거부하는 놈 못 봤고, 그 정권이 제안하는 자문위원이니 운영위원이니 하는 각종 위원 안하는 놈 못봤으며그런 정권 윽박질러 지원하라 안 하는 놈 못봤다.대체 무슨 심뽀인가 보면, 이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더 많이 얻어쳐기 위한 수작 그러면서 이렇게 변명하기도 하더라. 그게 정권 돈인가? 국민돈이지?그래? 국민돈이야? 알긴 알아?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은 돈으로부터의 독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내로남불이 별거인가?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이다. (2년 전 오늘 글을 육두문자만 손질하는 수준에서 전재한다.) 2024. 4. 29.
폼페이, 300년째 성업 중인 dark industry 폼페이 Pompeii 가 베수비오 화산재로 묻힌 시점은 서기 79년.신라 탈해니사금 23년이요, 고구려태조왕 27년이며, 백제 기루왕 3년이다.그런 폼페이가 지하에서 출현한 시점은 1738년, 조선 영조 14년이며 그것이 정식 발굴에 들어가기는 1748년, 영조 24년이다.이래 근 300년간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다.언제 끝날지도 모른다.인류사 최대 비극 중 하나로 꼽아야 할 그 흔적으로 얼마나 많은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졌고 지금도 만들어지는 중이라는 사실이 섬뜩하지 아니한가?비극 장사만큼 호소력 큰 상품 있을까?이만한 dark industry 있을까 싶다. 2024. 4. 29.
위대한 유산? 누구의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유산인가? 위대한 유산이라 해서 선전한 이런 장면을 볼수록 이제는 마주할 적마다 섬뜩하기만 하다. 누구를 위한 위대함일까? 인민 피땀과 고혈을 쥐어짜낸 흔적이다. 나이 들어가며 이젠 그런 면들에 전율한다. 현재는 그리스 지배하에 있는 크레타 섬 island of Crete 크노소스 궁전 Palace of Knossos 대계단 The Grand Staircase 이라 하거니와 무엇을 위한 그랜드인지 물어야 할 때다. 저걸 건축의 기적 architectural marvel 이라고도 부른다지만, 기원전 2200~1400년 전 청동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저 흔적이 과연 건축의 기적일까? 아니면 인간 욕망의 끝갈 데 없는 발로일까? 나는 갈수록 의심한다. 따라서 저것이 미노아 사람들 Minoan people의 유산인지,.. 2024. 4. 28.
설총묘 떠올리며 진평왕릉을 생각한다 경주 보문뜰로 기억하는데 설총묘라 하는 데다.여타 저 시대 무덤이 거개 그렇듯 그의 무덤이라 하나 실제로 그런지는 알 수 없다.인근에 진평왕릉이라 하는 거대 신라시대 봉토분이 있지마는 이 또한 그의 무덤인지 알 수가 없다.2016년 4월, 신록이 무르익는 시즌 오세윤 작가랑 찾았을 때 오작이 찍었다.이 계절이면 진평왕릉을 가야 한다.어제를 묻기에 안성맞춤한 곳으로 보문뜰 만한 데가 없다.그렇다고 그 어제들이 깡그리 지워지겠는가?그래도 지워준다는 믿음을 주는 데다. *** 전 설총묘는 보문동 남촌마을(영양남씨 집성촌)에 있는데 이웃마을인 보문동 양지마을(여강이씨 집성촌이라 이촌마을이라고도 함)에 사는 한 노인 꿈에 설총이 현몽하여 여기가 나의 무덤이라고 하였다고 하며 이를 친분이 있었던 설씨 노인에게 이야.. 2024.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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