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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3287

국립나주박물관, 고대 거울 기획전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니?백설공주 동화책에 있는 이 대사는 마치 거울이 사람들의 소망을 이뤄주는 존재로 인식했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는 고대 우리나라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거울을 보며 용모를 단장하기도 하고, 하루를 잘 보내고자 다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거에는 특정한 사람만 거울을 가졌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거울에 선이나 원, 각종 상상의 동물로 장식하고 잘 먹고 잘 살기를 바라는 내용이 담았습니다.이번 전시 '빛, 고대 거울의 속삭임'에서는 이런 거울을 만든 사람과 사용한 사람의 모습을 상상해 보고자 합니다. 거울 속 한 줄기 빛을 통해 고대 거울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전시기간: 2024.10.8.(화)~2025.2.9.(일).. 2024. 10. 8.
거지소굴을 배신하는 칼라풀 선사시대 팜플렛 이 고고학 관련 축제에서 내가 주목하는 한 가지는 저 칼라풀한 홍보 팜플렛이다. 오천년 전 신석기시대 한강변이라고 지금과는 왕청 나게 달라 가을엔 흑백색 단풍이 들었겠는가? 저들이라고 색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거지 같은 옷만 걸치고 아니면 벌개벗고 살았겠는가? 거의 모든 고고학 현장이라 해서 우리네 조상님들 생활상이라고 복원해 놓은 모습을 보면 천둥벌거숭이라 곧 쓰러지거나 빗방울 죽죽 새어들어도 하등 이상하지 않은 맨땅에 움집이라 해서 둥글게 땅 파서 거기다 덕석 하나 깔아놓고는 천둥벌거숭이로 아니면 동물가죽 가공도 하지 아니하고선 소매란 소매 팔뚝이라는 팔뚝은 엄동설한에도 다 내어놓은 거지몰골로 재현해 놓았다. 저들이라고 예술성이 없었겠으며 울긋불긋 화려한 색상이 아름다운지 몰랐겠는가? 저 빗살무늬.. 2024. 10. 5.
을축년대홍수 기념 나청호 대선사 봉은사 학술세미나 대략 2년 전쯤 이병두 선생 주선으로 강남 봉은사로 원명 주지스님을 만날 일이 잠깐 있었다. 그에서 나는 스님께 2025년이 을축년대홍수 100주년 되는 해요, 또 마침 당시 대참사에서 이곳 주지로 계시던 나청호 선사가 한강물에 둥둥 떠내려가는 이재민을 무수히 구제하시고, 또 그 내력을 담은 기념비까지 사찰 경내에 있으니, 그냥 넘길 수는 없을 듯하니 뭔가 기념사업을 꾸려 봤으면 좋겠다 말씀드렸다. 그때 드린 말씀이 저 학술세미나로 직접 연결되었는지는 나는 모른다. 다만 함께 자리한 이병두 선생이 계속 이런저런 인연을 고리로 봉은사에 간여하니, 선생이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을축년대홍수 학술세미나를 말씀드리지 않나 하는 막연한 생각은 해 본다. 이 자리는 봉은사가 주최하는 곳인 까닭에 나청호 선사 구제활동.. 2024. 10. 5.
삼국지 배송지주裴松之注 출간 진척 상황 by 김영문 * 완역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지 오래되었는데, 출간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분량이 워낙 방대하여 출판사에서 출간 작업과 일정 결정에 애를 먹는 듯합니다. 올해 안에 [위지魏志] 부분이라도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출간을 기다리는 독자들을 위해 [배송지주]와 관련된 정보를 몇 차례 올려드리겠습니다.* 진수陳壽의 삼국지 편찬서진西晉의 진수陳壽(233~297)는 위나라 관찬官撰 위서魏書(王沈)와 사찬私撰 위략魏略(魚豢)을 바탕으로 정사 삼국지 위서魏書를 편찬했고, 오나라 관찬 오서吳書(韋昭)를 바탕으로 삼국지 오서를 편찬했다. 그러나 촉한은 사관史官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관찬 사서史書가 없었다. 따라서 진수 자신이 촉한에 있을 때 보고 들은 견문과 자신이 직접 수집한 자료를 중심으로 삼국지 촉서蜀書를 썼다... 2024. 10. 5.
강서엔 곱돌, 전곡엔 짱돌 진짜 돌잔치>> 전곡하면 뭐니 뭐니 해도 돌이죠. 2024.10.19. 토요일 가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에 공지하겠습니다. (진짜 돌잔치...기대해주세요) #10월축제 #연천가볼만한곳 #서울근교나들이 #아이와가볼만한곳 *** 강서 허준박물관 곱돌 전시를 돌stone 잔치라 했더니 전곡에서도 돌잔치라고 그 털보 관장이 개뻥을 친다. 공립박물관들이 돈이 없나 보다. 돌잔치 벌이는 걸 보니. 2024. 10. 4.
곱돌 앉히는 춘배 허준박물관이 낼 곱돌온심 특별전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유물을 앉히는 중이다. 유리장에 들어가 노가다 중인 친구가 춘배다. 곱돌 발등에 찍히면 전치 최소 석달이다. 아작 난다. 중금속 수준 무게다. 곱돌이라면 역시 쌍화차다. 또 돌솥비빔밥이다. 쌍화차 팔고 돌솥밥 팔아야 남는 장사다. 하지만 지금 법과 제도로는 원천에서 불가하다. 한데 넌 누구냐? 한입만? 새마을운동? 얼마 주냐 물었더니 재능기부랜다. 그래 부자가 가오가 있지 구멍가게서 삥을 뜯는단 말인가? 낼 개막식 피치 못할 사정으로 불참해야 하므로 미리 와서 토닥인다. 옥상엔 가을이 물씬하다.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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