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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도 고국 떠난지 벌써 열나흘째
오죽이나 싸돌아다니며 오죽이나 찍어댔는가?
1차로 한 번 분류 다운로드하기는 했지만 오늘 오전은 이후 추가된 자료들을 갈무리하는 시간으로 할당한다.
고국에서 가져온 메모리카드 리더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그리고 사진기 메모리카드가 어찌될지 몰라 산토리니서는 관련 용품 일체를 전자제품 가게에 들러 새로 구입했다.
지금 구동해 보니 다행히 잘들 작동한다.
계속 강조하지만 사진 영상은 바로바로 정리해야 한다.
그 분류방식은 각자 편의대로 따르되 그 분류는 서로 얽히지 않아야 하니
한국고고학 토기 분류방식대로 어떤건 기종 어떤건 기능방식으로 분류했다간 죽도 밥도 안된다.
특히 요새 중요성을 증대하는 것이 폰 사진 영상 분류다.
이 폰 사진 저장기능엔 앨범 설정 기능이 있어 그날 혹은 그 현장에서 찍은 건 바로바로 분류하고 그 앨범에 분산저장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헷갈리지 않으며 그래야 그 자료가 남으면 다른 사람이 내 자료를 이용한다.
분류 키워드가 중요하며 그 분류기준이 중요하며 그 분류순서 또한 중대성을 이루 말할 수 없다.
지금이야 사진 영상 촬영시점 나아가 촬영장소까지 내장한다지만 그 내장정보 영속성은 믿지마라. 여자맘보다 믿을 수 없는 게 저것이다.
지금이야 안심하겠지만 출처를 잃어버린 자료가 되는 순간 순식간이다.
그만큼 내가 구축한 자료는 저 분류가 확실해야 비로소 콘텐츠로 간다.
분류는 피요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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