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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정벌이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때는 국사교과서에 상당한 비중으로 실려 있었다.
열심히 북벌을 추구한 효종이
준비한 무력을 한 번 시험해 볼 겸 파병했다던가
한국 역사상 최초의 해외 파병이었다던가
뭐 그런 내용이었는데
이걸 1차 정벌 2차 정벌까지 자세히 서술하고 있어
굉장히 중요하게 간주하는건 알겠는데
솔직히 요즘
김정은이 러시아-우크라이나전에
폭풍군단 파병한 거랑 이게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선정벌이 교과서에 그렇게 지면을 할애해 쓸 만한 사건이었을까?
가정하자면 폭풍군단이 우크라이나 군을 격퇴하여 용맹을 떨친다면
이번 김정은 파병도 나선 정벌 만큼 중요하게 수백년 후에 실릴까?
애초에 나선정벌 자체가 교과서에서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어질 만한 사건이
전혀 아니었다고 본다.
나선정벌은 김정은의 군대 파병
딱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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