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昔聞洞庭水
今上岳陽樓
吳楚東南坼
乾坤日夜浮
親朋無一字
老病有孤舟
戎馬關山北
憑軒涕泗流
유명한 두보의 등악양루이다.
두보에게는 인생의 불행이었겠지만
후세인에게는 두보의 시를 끌어낼 수 있었으니 그의 불행은 만인의 행운이다.
乾坤日夜浮는 해석이 조금 애매한데
乾坤日夜全映在湖面上이라 하니,
하늘과 땅이 호수위에 함께 비쳐 있는 모습을 형용한 것이란 풀이가 그럴 듯하다.
동정호와 악양루는 한번 가보자 했으나 아직 못가보았다.
코로나 직전에 마왕퇴도 볼겸 호남성을 가 볼 생각으로 중국 비자까지 받아놨었는데
느닷없이 판데믹으로 가지 못했다.
언제 가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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