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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시간이 갑자기 한 시간 느려졌다. 빨라졌나?
암튼 서머타임이 해제되면서 1시간 타임 슬립이 있었다.
보통 아테네랑 서울은 시차가 7시간. 날짜변경선에서 우리가 상당히 이른 곳에 있으므로 우리는 언제나 유럽보다 7시간 이상을 앞서 나간다.
서머타임 기간에는 여섯 시간이 차이 났으니 지난 12일 아테네 도착 때는 시차가 이것밖에 나지 않는가 했더니 서머타임 때문이었다.
서머타임을 상당히 길게 잡으니 해가 생각보다는 일찍 진다는 기분이 들었다.
이제 한 시간 늦춰졌으니 우리네 해지는 시간이랑 얼추 비슷해지지 않을까 한다.
유럽 다른 지역 사정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지금 막 그리스는 서머타임이 해제되었다.
저녁을 얻은 만큼 아침은 늦어지지 않겠는가?
결국 서머타임이 인간 편의를 위해 만들어졌고, 그것이 시간을 통제하고자 하는 인간 노력의 발로이기는 하지만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이다.
잃지는 않으려 하고 얻기만 하려는 데서 모든 문제가 비롯하니, 그에서 나 역시 한 치 예외가 없다.
이제 크레타 여행도 막바지로 접어든다.
오늘은 그제 다녀온 남쪽 행차를 다시 재개하려 한다.
이라클리오 기준 동쪽으로 대략 70킬로미터를 간 지점에 스피날롱가Spinalonga 라는 작은 섬이 있는 모양이라,
그쪽 여행으로 대미를 삼으려 하는데, 여의치 않으면 생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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