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 | 2020-01-01 08:25
전 세계 K팝 팬에 실망 안겨…시청률은 SBS>KBS>MBC
레드벨벳 웬디
"지상파 3사 모두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른 것과 관련, 최근 전 세계 K팝 팬들이 연말 가요대전을 주목하는 가운데 방송의 안전과 완성도를 더 챙겨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그렇다. 가요대전,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해 10대가수 운위하는 그 시절일 것이로대, 내가 우리 동네에 테레비가 도입하고, 덧붙여 내가 가요라는 데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던 때는 10대가수가 그 대표상품이었으니, 이것이 일본으로 건너가면 NHK 가요 홍백전인가 뭔가 하는 그 버전일 것이로대
그 시절은 철저히 국내용이었으니, 덧붙여 여러 통신 사정이 설혹 세계를 겨냥한다 해도, 그것을 발산할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시절은 급변해, 웬간한 국내용 아이돌가수는 그 등장과 더불어 팬덤이 순식간에 국경을 박차고 세계로 나아가는 시대라, 꼭 방탄소년단을 들 필요도 없다. 그 위상이 워낙 막강해서 그렇지, 이들이 정점을 이룬 하이어라키 그 아래로 포진하는 무수한 아이돌스타는 곧 세계스타이기도 하다.
황당했을 에이핑크
다행히 아직도 저들 3개 방송사 연말 가요대전에는 방탄소년단이라고 예외가 아니라, 여전히 이 자리를 꼭 나가서 공연을 해야 한다는 그런 불문률이 강력히 작동한다. 뉴욕 행사 때문에 MBC 행사에 방탄소년단이 불참하게는 되었지만, 마침 그에 더해 작은 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역시 공교롭게 이 행사에 불참해 MBC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간 불화설이 불거지기도 한다지만, 그래도 나는 연말 가요대전은 그 위상이 쉽자리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거니와
다만 2019년 연말 가요대전은 공교롭게 좋지 아니한 일이 겹쳐서 곤혹을 치르는 중이다. SBS 가요대전에서는 그 리허설 중에 레드벨벳 메인보컬인 웬디가 무대 아래로 떨어져 얼굴 부위 부상,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 등 크게 다쳤다. 이를 우리 공장에서는 "후진국형 사고"라 했는데, 레드벨벳이 누구인가? 더구나 그 다친 이가 이에서 절대의 비중인 웬디였으니, 이는 비단 레드벨벳 걸밴드에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한류 전반에도 막대한 영향을 초래한다.
KBS 가요대축제서는 걸밴드 에이핑크가 한창 퍼포먼스를 펼치는데 그것이 미쳐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무대를 종료해 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었다. 덧붙여 MBC에서는 방탄이가 직접 무대에 나타나지 않았으니, 얼마나 허탈하겠는가?
가요대전은 더는 가요홍백전이 아니다. 적어도 이 가요대전에 관한 한 NHK는 경쟁상대도 되지 아니한다. 그것이 누리는 시장은 세계요 지구촌이다. 그것을 보고 즐기는 이는 국경과 언어와 피부를 초월한다.
좀 더 세심한 준비와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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