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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일 시키고 보수를 줘서 신기했던 청계천 준천

by 초야잠필 2024.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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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말년에 당신이 했던 일중에 가장 잘 한 일이라 자평했다는 청계천 준천. 

이 사업은 신기하게도 사역한 사람들에게 보수를 줬다. 

필자가 알기론 이것도 국고에서 나온 게 아니라 내탕금에서 지급된 것으로 아는데, 

아무튼 어쨌건 준천 한 사람들에게 보수를 줬다. 

보수를 안주고 일을 시키면 어떻게 될까? 

가끔 그런 생각 한 적이 없는가? 

조선시대에 만들어 놓은 성벽

저걸 성벽이라고 쌓았나 싶은 그런 성벽들 말이다. 

죄다 공짜로 부려 먹고 시키려다 보니 만들어진 성벽이 그 모양이다. 

얼마전 본 유튜브에서 
북한에서 나무 심기 할 때 나무를 어떻게 심는가 설명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탈북민 이야기로는 빨리 갈 생각에 뿌리를 다 쳐내고 꽂아 놓고 집에 간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나무는 다음 번에 오면 말라죽고 없다. 

요즘 복원한 조선시대 산성들은 어떻게 그렇게 번듯할까? 

조선시대에도 그렇게 번듯했을까? 

아니 그럴 리가 없다. 

요즘 다시 쌓은 성벽은 전부 돈 주고 복원한 것이므로 

그렇게 멀쩡하고 성벽 돌마다 면도날도 안들어 갈 정도로 딱딱 번듯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걸 조선시대 식으로 리얼리티 있게 복원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람들을 데려다 공짜로 쌓으라고 하면 된다. 

그러면 조선시대와 똑같은 성벽이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북한의 노동 동원. 아다시피 공짜 노동이다. 탈북민들의 상당수가 남한에 내려와 가장 감동하는 것 중의 하나는 일하면 돈을 준다는 것이다. 그것도 일한 당일 일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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