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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가 말년에 당신이 했던 일중에 가장 잘 한 일이라 자평했다는 청계천 준천.
이 사업은 신기하게도 사역한 사람들에게 보수를 줬다.
필자가 알기론 이것도 국고에서 나온 게 아니라 내탕금에서 지급된 것으로 아는데,
아무튼 어쨌건 준천 한 사람들에게 보수를 줬다.
보수를 안주고 일을 시키면 어떻게 될까?
가끔 그런 생각 한 적이 없는가?
조선시대에 만들어 놓은 성벽
저걸 성벽이라고 쌓았나 싶은 그런 성벽들 말이다.
죄다 공짜로 부려 먹고 시키려다 보니 만들어진 성벽이 그 모양이다.
얼마전 본 유튜브에서
북한에서 나무 심기 할 때 나무를 어떻게 심는가 설명하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탈북민 이야기로는 빨리 갈 생각에 뿌리를 다 쳐내고 꽂아 놓고 집에 간다는 것이다.
당연히 그 나무는 다음 번에 오면 말라죽고 없다.
요즘 복원한 조선시대 산성들은 어떻게 그렇게 번듯할까?
조선시대에도 그렇게 번듯했을까?
아니 그럴 리가 없다.
요즘 다시 쌓은 성벽은 전부 돈 주고 복원한 것이므로
그렇게 멀쩡하고 성벽 돌마다 면도날도 안들어 갈 정도로 딱딱 번듯하게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걸 조선시대 식으로 리얼리티 있게 복원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사람들을 데려다 공짜로 쌓으라고 하면 된다.
그러면 조선시대와 똑같은 성벽이 만들어질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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