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를 대표하는 로마제국시대 유산 중 하나인 판테온 Pantheon 전면 광장을 피아차 델라 로톤다 Piazza della Rotonda 라 하거니와, 이 광장이 현재는 산피엔트리 san pientri 라 해서, 그 바닥은 cobblestone 이라 해서 온통 옥수수 알 모양 박음 깔돌이 촘촘히 박힌 상태다.
이를 Piazza, 곧 우리말로는 광장이라 옮기지만, 유의할 점은 같은 유럽이라 해도 이 광장 개념이 지역마다 차이가 있는 듯해서, 이태리는 골목길이 만나는 지점이면, 크기에 관계없이 다 피아차라 하지만, 그 크기는 천차만별이기는 하나, 연립주택 들어선 그 한복판 마당도 피아차라 부르거니와, 이 판데온 전면만 해도 광장이라는 간판을 달기는 했지만, 코딱지만한 크기라
한데 이 코딱지 광장 복판에 어느날 뚝딱 하고는 푹 꺼진 모양이라, 그 정체는 다름 아닌 싱크홀 sinkhole 인 모양이라, 한데 이 싱크홀 바닥을 정리하다 보니, 로마제국시대 벽돌처럼 만든 깐돌인 박석 7개가 발견됐단다.
아무래도 좀 수상해서 로마발 현지 기사를 좀 더 찾아봤다.
현재의 광장 바닥 지표면을 기준으로 대략 2.5미터 지하에서 발견된 7개 대리석 박석 travertine slabs 은 이번에 완전히 새롭게 발견된 것이 아니라, 실은 대략 20년전쯤인 1990년대에 이미 발견됐다가 도로 끌어엎은 유적으로 드러났다고 한다.
당시 고고학도들이 이를 조사한 기록도 있는 모양이라, 그것이 어찌하여 싱크홀이 생기는 바람에 이번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단다.
우리 공장 특파원 기사에서 보이듯 현재의 원형 판테온 건축물은 서기 2세기 무렵 아드리안 황제Emperor Hadrian 때 구조를 근간으로 하지만, 그 이전 그 뿌리가 되는 건축물은 아그리파 Agrippa 가 기원전 27~25년에 로마를 지키는 온갖 귀신 만신전을 위해 세운 만신전萬神殿이다. 이번에 재발견된 박석은 바로 판테온이 처음 들어선 옥타비아누스 황제시절 그때 흔적으로 간주된다.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2천년전 로마는 로톤다 광장을 기준으로 보면 대략 지표 2~3미터 아래에 당시 도로면이 있다는 뜻인데, 다른 지역 발굴성과를 보면 그 시대 문화층은 5~6미터를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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