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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군 속현 지명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한서漢書 권 제28下는 지리지地理志 第八上이라, 이에는 아래와 같은 전한시대에 설치한 郡별로 그 호수와 인구, 그리고 속현 명단이 저록됐거니와, 遼西郡 : 戶七萬二千六百五十四,口三十五萬二千三百二十五。縣十四:且慮,海陽,新安平,柳城,令支,肥如,賓從,交黎,陽樂,狐蘇,徒河,文成,臨渝,絫。 遼東郡 : 戶五萬五千九百七十二,口二十七萬二千五百三十九。縣十八:襄平,新昌,無慮,望平,房,候城,遼隊,遼陽,險瀆,居就,高顯,安市,武次,平郭,西安平,文,番汗,沓氏。 玄菟郡 : 戶四萬五千六,口二十二萬一千八百四十五。縣三:高句驪,上殷台,西蓋馬。 樂浪郡 : 戶六萬二千八百一十二,口四十萬六千七百四十八。縣二十五:朝鮮,俨邯,浿水,含資,黏蟬,遂成,增地,帶方,駟望,海冥,列口,長岑,屯有,昭明,鏤方,提奚,渾彌,吞列,東傥,不而,蠶台,華麗,邪頭昧,前莫,夫租。.. 2018. 2. 25.
용케 살아남은 건축물 2015년 1월 27일 어떤 학술대회 내 발표문 중 일부 구절이다. 더불어 문화재로 분류하는 전통시대 건축물에 대해서는 또 다른 신화가 용틀임하고 있으니, 그런 건축물은 현대의 어느 건축물보다 더 견고하다는 믿음이 그것입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냉혹해야 합니다. 그 건축물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현재 전하는 건축물은 그것이 전통기법에 따라 지었기 때문에 튼튼해서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물론 그런 점이 없지는 않겠지만, 살아남을 호조건이었기 때문에 살아남았을 뿐입니다. 옛날 건축물 중 천만이 사라지고, 아주 용케 개중 몇 개가 살아남았을 뿐입니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 중 나무 중에는 느티나무와 은행나무가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들 두 나무가 특별히 수명이 길어서, 그리고 튼튼해서 살아남은 것입니.. 2018. 2. 25.
찬탈과 양위, 그 시소게임 방원이는 왜 생전에 셋째 이도한테 양위했을까? 방석이 때문이다. 방석이가 실패한 원인..그건을 전복한 자가 본인이기에 어찌해야 하는지를 너무 잘 알았다. 성계가 실패한 이유는 골육의 정을 끊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석이를 제외한 모든 아들은 죽여버리거나 팔다리를 끊고 지방으로 위리안치했어야 한다. 이걸 본능으로 방원이는 알았다.한데 이도는 이걸 몰랐다. 아들이 병약함을 알았으되 그 아들을 지나 바로 손자에게 갈수밖에 없음을 알았을 것이로대 혈육에 이끌려 후사를 망치고 말았다. 권력은 부자라도 나누는 물건이 아니다. 태양은 하나다. 2018. 2. 25.
화랑세기를 피해가는 한 방법 나는 물건 감정과 전문가는 다르다고 본다. 미술사에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니, 예컨대 도자기가 있다. 나는 도자기 감정을 잘 한다 해서 그 사람이 뛰어난 도자기 연구자로 보지는 않는다. 이 논리대로라면 가장 뛰어난 도자기 연구자는 그 진위를 감정하는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사동 같은 데서 일하는 골동품 취급하는 사람들이다. 골동품 취급하는 일과 도자기를 연구하는 일은 다른 영역에 속한다고 본다. 하지만 연구자도 이를 피해갈 수는 없으니, 무엇인가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단안해야 할 때는 서슴없이 해야 한다. 그것이 잘못된 감정일지라도 말이다."1989년 부산에서 발견된 이른바 화랑세기에는 김흠돌 모반의 전말이 확인된다. 그러나 아직도 그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 중이.. 2018. 2. 25.
"똥에 핀 꽃 왕소군王昭君"-석숭石崇 아래 텍스트는 《옥대신영玉臺新詠》 卷1을 저본으로 삼은 것이다. 제목 왕소군사(王昭君辭)의 '사辭'란 굴원의 대표작을 《초사(楚辭)》라 하거니와, 이는 초 지방 노래라는 뜻이니 이에서 비롯되어 왕소군을 소재로 한 노래 정도로 이해하면 무난할 듯하다. 이 시에는 아래와 같은 서문에 있거니와, 이 서문이 《玉臺新詠》 찬자의 것인지, 아니면 왕소군사의 원래 저자인 석숭石崇의 것인지 지금 단안은 못하겠지만, 후자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석숭(249~300)은 서진시대를 대표하는 사치가요 권력가였다가 나중에 패가망신했다. 그를 둘러싼 사치 행각은 《세설신어世說新語》를 비롯한 여러 문헌에 산발한다.왕명군(王明君)이란 본래 왕소군(王昭君)인데, 曺나라 황제 문제文帝의 휘諱에 저촉된다 해서 이름을 고쳤다. 흉노匈奴가 .. 2018. 2. 24.
태수님 껄떡거리지 마오..이백(李白)의 자야오가(子夜吳歌) 李白의 ‘子夜吳歌’ 4首 중 春歌다. 秦地羅敷女 진나라땅 나부라는 여인采桑綠水邊 푸른 강가에서 뽕을 따네 素手青條上 고운 손 파란 가지에 올리니紅粧白日鮮 붉은 화장 햇살에 희게 빛나네 蠶飢妾欲去 누에가 배고파요 저는 가요 五馬莫留連 태수님 껄떡거리지 마오 2018. 2. 24.
전성남戰城南 : 내 시체 먹어줄 까마귀에게 한漢 악부樂府 중에 전쟁과 관련한 노래인 곡취곡사鼓吹曲辭 중에 나중에는 그 첫 대목을 따서 ‘성전남’(戰城南), 즉 ‘성 남쪽에서 싸우다가’라고 부르는 시 한 편이 있으니 가사와 옮김은 다음과 같다. 戰城南死郭北 내성 남쪽에서 싸우다가 외성 북쪽에서 죽고마네野死不葬烏可食 들판에서 죽어 묻어주지 않으니 까마귀밥 신세爲我謂烏 나 대신 까마귀에게 말해주오且爲客豪 부디 객을 위해 곡이나 해주라고野死諒不葬 들판에서 죽어 묻어주지 않으니腐肉安能去子逃 썩은 육신 어찌 그대에게서 도망치리오水深激激 깊은 물살 세차고蒲韋冥冥 갈대 덮어 어둑어둑梟騎戰鬪死 날쌘 말은 싸우다 죽어버리고駑馬徘徊鳴 둔한 말만 서성이며 울부짓네梁築室何以南何以北 집짓는 사람들 어찌하여 남북을 왔다갔다 하는지禾黍不獲君何食 곡식 거두지 못하니 그대 무얼.. 2018. 2. 24.
카르페 디엠carpe diem : 구거동문행(鷗車東門行) 다음은 漢代 ‘고시십구수古詩十九首’ 중에 그 열 세 번째이니 이와 같은 民歌 성격이 짙은 시편은 원래 제목이 없는 일이 허다하니, 이것 역시 그런 신세지만 그 첫 줄을 제목으로 삼아 ‘구거상동문행驅車上東門行’이라 한다. 중국 고대 시가 제목 끝에 흔히 붙는 ‘行’은 노래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모르겠다. 이것이 바로 ‘流行歌’의 ‘行’ 아니겠는가? 아래 시는 그 전체 맥락이 carpe diem에 가깝지만 그 이면은 무척이나 씁쓸하다. 불교의 無常을 떠올리며 짙은 니힐리즘이 있는가 하면, 그리하여 그런 자각에서 마치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뮤직 비디오를 보는 듯한 인상이다. 번역은 다듬어야 할 곳이 적지 않다. 더불어 먼 훗날 이태백의 춘아연도리원서春夜宴桃李園序를 연상케 한다. 驅車上東門 구루마 몰.. 2018. 2. 24.
지식의 보편화, 전문가의 자리 내가 보건대 이것이 퍼지는 속도가 무섭다. 종래 특정 계층, 혹은 특정 분야에서 전문으로 교육받은 사람만이 향유한다는 각 분야 전문지식이 이제는 보편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젠 알량한 지식이랍시고 그걸 무기로 내세워 군림하는 시대는 지났다. 이것이 문헌을 주로 대상으로 하는 역사학에서 무너졌다가 요새는 경계가 없어 고고학 미술사 건축학 등등이 모조리 철옹성을 열어제꼈다. 중국 고고? 동남아 미술? 인도 건축? 내가 그 전문가라고 까불다가 큰코 닥친다.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조금 안다고 알량거리다가 망신당한다. 한문 조금 안다고 알랑거리다가 면박당한다. 두공이니 박공이니 하는 용어 거들먹이다가 창피산다. 내 가본 곳, 그 뿌듯함이 있었지만, 이젠 안가본 사람이 없다. 나보다 꽃보다 할배, 꽃보다 할매가 먼저.. 2018. 2. 24.
전통시대의 외교관 면책 특권, 의천의 경우 전통시대에도 그 비스무리한 외교관 면책 특권이 있었다. 고려시대 의천을 보면 이 특권이 조금은 드러난다. 의천은 원래 밀입국자였다가 宋으로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고려와 송 두 나라 조정에 의해 외교사절단으로 급조되었다. 그의 宋 체재기간은 많아봐야 14개월, 대략 만 1년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동시대 다른 고려 외교사절단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다. 그렇다면 이 사람이 우리를 대표하는 외교관이다는 증빙은 어떻게 하는가? 당시에 아그레망이 있을리는 없다. 귀국 이후 의천은 송 체재 기간 스승으로 섬긴 정원법사라는 승려가 입적했다는 말을 듣고는 제자들을 조문단으로 파견한다. 한데 하필 재수없게도 입항하는 쪽 지방장관이 동파 소식이었다. 고려라면 못 잡아먹어 환장한 그 동파 소식이었다. 고려 조문단은 가는 .. 2018. 2. 24.
고아행孤兒行 : 이 땅의 형수들에게 바치는 노래 다음은 漢代 상화가사相和歌辭 중에 ‘고아행’(孤兒行)이라는 시이니, 앞서 말했듯이 예서 ‘行’은 노래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孤兒生, 孤子遇生, 命獨當苦! 고아가 태어났네, 우연히 고아 신세, 지독한 고난 당할 운명 父母在時, 乘堅車, 駕駟馬. 부모 계실 땐 튼튼한 수레 올라 말 네 마리 몰았지父母已去, 兄嫂令我行賈. 부모 돌아가시 형과 형수 날더러 장똘뱅이 하라네 南到九江, 東到齊與魯. 남쪽으로 구강까지 가고 동쪽으로 제노 지방 다녔지臘月來歸, 不敢自言苦. 12월에 돌아왔지만 힘들다 할 수 없네 頭多蟣虱, 面目多塵. 머리엔 서캐와 이가 가득, 얼굴에는 때가 덕지덕지大兄言辦飯, 大嫂言視馬. 형님은 밥 지으라 하고 형수는 말을 돌보라 하네上高堂, 行取殿下堂, 孤兒淚下如雨. 웃방 아랫방 오르내리니 고아는 눈.. 2018. 2. 23.
상야(上邪)..겨울에 우박치고 여름에 눈내리면 ‘상야’(上邪)라는 제목을 단 漢代 악부민가樂府民歌가 있다. 話者를 외사랑에 빠진 여자로 설정해 그로 하여금 사랑에 빠진 남성 상대를 향한 애끓는 연모의 정을 토로케 한다. 한데 이 시가 구사하는 수사법이 어딘가 우리한테는 익숙하다. 고려가요의 그것이다. 上邪!① 하늘이시어 我欲與君相知②, 나 그대와 사랑하고 싶습니다 長命③無絕衰. 오래도록 사랑 식지 않겠습니다. 山無陵④, 산이 닳아 없어지면江水爲竭, 강물이 다 마른다면 冬雷震震⑤, 겨울에 우루루쾅쾅 벼락이 친다면夏雨雪⑥ , 여름에 눈이 내린다면 天地合⑦ , 하늘과 땅이 붙어버리면 乃敢⑧與君絕![2] 그제야 그대 단념하지요 ① 上邪(yé)!:天啊!. 上, 指天. 邪, 語氣助詞, 表示感歎. ② 相知:相愛. ③ 命:古與“令”字通, 使. 衰(shuai):衰減.. 2018. 2. 23.
염가하상행豔歌何嘗行..carpe diem again..늙어지면 못노나니 염가하상행(豔歌何嘗行)이라는 제목이 붙은 다음 漢代 악부시樂府詩는 이런 성격의 민가가 대개 그렇듯이 이 역시 작자를 알 수 없다. 이른바 민중가요라 해서 어느 한 사람에 의한 산물이 아니라 시간이 누적한 이른바 민중가요일 수도 있겠고, 그것이 아니라 특정 작가가 어느 한 때 격발(擊發)해 쓴 작품이라 해도 그 작자가 내 작품이라고 내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은 작자가 無名氏 혹은 失名氏라는 이름으로 치부되곤 한다. 이 시대 악부시에서는 사람이 아닌 여타 생물이나 무생물을 사람으로 간주해 작자 감정을 이입하는 일이 흔하거니와, 그리고 이 시대 또 다른 특징으로 대화체가 많으니, 이 시 역시 그런 특성을 유감없이 보인다. 한데 제목에서 이 시 성격을 ‘염가’(豔歌), 다시 말해 연애시라 규정한.. 2018. 2. 23.
주인한테 버림 받은 개, 설도薛濤 견리주犬離主 中唐 여류시인 설도薛濤라는 이에게는 이른바 ‘십리시十離詩’라는 연작시편이 있거니와, 총애를 믿고 분수 모르고 날뛰다가 종국에는 주인한테 버림받은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아래는 그 중 첫 번째 ‘견리주犬離主’라는 제목의 시이니, 우선 제목을 그대로 풀면 개가 주인한테 버림받았다는 뜻이다. 그 전문은 아래와 같다. (류창교 역해, 《설도시집》,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2013, 26~27쪽 참조) 떵떵거리는 집에서 길들여진지 4~5년 털은 향기롭고 발은 깨끗해 주인이 아꼈네 까닭없이 주인님 친한 손님 물어버렸다가 붉은 카펫에선 다시는 잘 수 없답니다 馴擾朱門四五年, 毛香足淨主人憐. 無端咬著親情客, 不得紅絲毯上眠. 한데 이 시가 판본에 따라 약간 다르기도 하거니와, 다음과 같이 된 곳도 있다. 떵.. 2018. 2. 23.
이상은李商隐 비내리는 밤에 북쪽으로 부치는 편지[夜雨寄北·야우기북] 비내리는 밤에 북쪽으로 부치는 편지[夜雨寄北] 李商隐 君問歸期未有期 당신 언제 돌아오냐 물었지만 기약 없다오 巴山夜雨漲秋池 파산엔 밤되어 비 내려 가을 연못 물 불었네 何當共剪西窗燭 언제쯤 서쪽 창에서 함께 촛불 심지 자르며卻話巴山夜雨時 파산 밤비 내리던 때를 다시 얘기하려는지 巴山:在今四川省南江县以北. 秋池:秋天的池塘. 何当:哪一天? 共剪西窗烛:在西窗下共剪烛蕊. 却话:从头谈起. 2018. 2. 23.
잠삼岑參 백설가...白雪歌送武判官歸京(백설가송무판관귀경) 백설가로 서울로 돌아가는 무판관을 전송하며[白雪歌送武判官歸京(백설가송무판관귀경)] [唐] 잠삼(岑參. 715~770) 北風捲地白草折 북쪽 바람 몰아치니 백초가 꺾이고 胡天八月卽飛雪 오랑캐 하늘엔 팔월에도 눈나리네忽如一夜春風來 문득 하룻밤새 봄바람 불어와 千樹萬樹梨花開 천만 그루 배나무 꽃을 피운듯 散入珠簾濕羅幕 어지러이 주렴 들어 장막 적시니 狐裘不煖錦衾薄 갖옷도 따뜻하지 않고 비단이불도 얇네將軍角弓不得控 장군은 각궁 얼어 당길 수도 없고 都護鐵衣冷難着 도호는 쇠갑옷 차가워 입지도 못하네瀚海闌干百丈氷 사막엔 이리저리 백길 얼음 펼쳐지고愁雲慘淡萬里凝 수심어린 구름 구슬피 만리에 서렸네中軍置酒飮歸客 군막에 술상 차려 가는 이 대접하니 胡琴琵琶與羌笛 호금 비파 강적 소리 울려 퍼지네紛紛暮雪下轅門 어지럽게 저물.. 2018. 2. 23.
저 달 보며 당신 생각해요 저 달 보며 당신 그리워하네[望月懷遠·망월회원] [唐] 장구령(張九齡·678~740) 海上生明月 저 바다로 떠오른 밝은 달 天涯共此時 하늘 끝에서도 지금은 같겠죠?情人怨遙夜 그리워하는 이 긴 밤 원망스러워 竟夕起相思 밤새도록 일어나 당신 생각합니다滅燭憐光滿 초를 껐더니 휘영청 달빛 좋고 披衣覺露滋 걸친 옷은 이슬 내려 젖었네요 不堪盈手贈 달빛 손에 채워 보내진 못하니還寢夢佳期 다시 잠들며 당신 만날 꿈 꿉니다 Missing you while looking at the moon [Tang] Zhang Qiaoqing (678 ~ 740) The bright moon rising over the seaIs it the same at the end of the sky? Longing for this long .. 2018. 2. 23.
두복지頭腹智 고신라 금석문에서 확인한 신라 관료 이름이다. 영일 냉수리 신라비(迎日冷水里新羅碑․지증왕4년․503년 추정) : 斯羅의 喙 ○夫智王과 내지왕(乃智王) 두 왕이 敎示를 내려 진이마촌珍而麻村의 절거리節居利로써 증거를 삼아 그 로 하여금 재물을 얻게 하라고 하셨다. 癸未年 9월 25일, 사탁沙喙 지도로 갈문왕至都盧葛文王·○德智 阿干支·자숙지 거벌간지子宿智居伐干支와 喙의 이부지 일간지尒夫智壹干支·지심지 거벌간지只心智 居伐干支와 本彼의 두복지 간지頭腹智干支와 斯彼의 暮○智 干支, 이들 일곱 왕 등이 함께 의논하여(共論) 교시하였으니, 前世 두 王의 교시로써 증거를 삼아 財物을 모두 절거리로 하여금 얻게 하라고 하셨다. 또 敎示하셨으니 節居利가 만약 먼저 죽으면 그 집 아이 사노斯奴로 하여금 그 財物을 얻게 하라고.. 2018.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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