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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가 B 분야를 떠나 C 분야에 일하게 되자 나는 신신당부했다.
C로 간 이상 B는 깡그리 잊어버리고 C가 되라. 그것이 끝나 혹 B로 돌아오는 날 너는 B 전문가에 C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하나 더 뒤집어쓴다. 사람하는 일 거기서 거기다. 개돼지도 3년 같은 일 하면 그 분야 전문가 된다. 하물며 사람임에랴.
C로 떠난 A가 틈만 나면 B 언저리를 맴돌더라.
그때마다 나는 조리돌림을 한다.
아직도 정신 못 차렸느냐? B는 너 아니라도 잘 굴러간다.
물론 내 방식이 옳다고만은 할 수 없다.
하지만 그 일에 투신한지 일년이면 그 분야 전문가 소릴 들어야 한다.
왜?
개돼지도 3년이면 되는 일을 사람인 내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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