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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글은 열독율과 임팩트를 보고 언어를 선택하는 것

by 초야잠필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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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의 시대. 

논문을 비롯한 글은 모국어인 국문으로만 쓰는 시대가 더 이상 아니다. 

대학에서는 영어권 논문을 장려하여 국문 논문을 평가절하 하는 경향도 있지만 

결국 논문은 독자의 열독율과 실제로 식자층에 던지는 임팩트를 보고 써야 하므로 

주제에 따라 언어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사안에 따라서는 영어로 써 봐야 아무도 안읽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야요이인의 기원문제.

이런 주제는 영어로 써 봐야 읽지도 않는다. 

이해 당사자가 한국인과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논문은 한국어 혹은 일본어로 쓰야 하며 

그안의 세부 주제에 따라서는 한국어와 일본어 둘 중에서도 선택해야 할 때도 있다. 

필자는 앞으로 야요이인의 기원에 관련하여 장기간에 걸쳐 연구를 수행하여

그 결과를 글로 발표할 것인데, 

거의 대부분을 일본어로 발표하게 될 것이다. 

이유는 그렇게 하는것이 가장 많은 사람들이 그 글을 읽고

또 피드백이 올 것이라 예측하기 때문이다. 

공부하는 사람들은 피드백을 두려워 해서는 안 된다. 

아니 오히려 피드백을 찾아서는 국경을 넘어 찾아가겠다는 결심이 필요하다. 

세계인이 국경을 자유로이 넘고 

여행 유튜버의 해외 여행 콘텐츠가 수백만의 조회를 하는 시대. 

연구자들도 국문논문, 영어논문에만 연연할 필요 없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좌충우돌 주유해야 할 사람들은 연구자들로

국문, 영문,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가능한 모든 언어를 장착하고 활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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