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백신을 개발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존슨-얀센, 화이자 등 3개 제약사와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1분기, 얀센 제품은 2분기, 화이자 백신은 3분기부터 각각 도입될 예정이다. 3개 제약사를 통해 국내에 공급되는 백신은 총 2천600만명분이다. 정부는 또 모더나, 그리고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각 1천만명분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총 4천600만명분의 백신을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2020.12.27 송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내년 2∼3월부터 단계적으로 들어오고, 얀센은 2분기, 화이자는 3분기에 들어올 예정이다. 코백스 공급 백신은 1분기에 공급되지만, 첫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보다 먼저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2020.12.28 송고]
대한민국 정부가 27일과 28일에 각각 발표한 백신 계약 상황과 도입 예상시기다. 그에 대한 최신 자료 정리는 아래 우리 공장 기사를 참조하라.
당국 "코백스 백신도 1분기 도착…3천600만명분 확보 완료"(종합)
송고시간2020-12-28 17:45 신재우 기자
"모더나 포함해 총 4천600만명분은 18세 이상 104.3% 해당…집단면역에 충분"
"국내에 도착하는 2∼3월부터 접종, 우선대상자 3분기 접종 완료가 목표
이에서 여러 문제가 있는데
첫번째로 계약 시기가 다른 주요 국가들에 견주어 한참이나 늦었고, 두번째로 그나마 계약한 3종 중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백신은 안정성이 아직 담보되지 아니했으며, 세번째로 정부가 말한 도입 예상시기가 주요 국가들에 견주어 한참이나 늦는다는 것이며, 네번째로 저들 3종 중에서는 유일하게 효과가 있다고 담보된 화이자 백신은 내년 3분기에나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정부 발표에 의하면 화이자 백신은 내년 3분기? 1년을 4분기로 나누는 그 3분기를 말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내년 하반기에나 들어온다는 뜻 아닌가? 혹 내가 잘못 보지 않았나 싶다.
3분기란 구체적으로는 7~9월 중 어느 시점이니, 주요 국가들에서 다 맞기 시작해 그때쯤이면 이미 접종을 완료한 그 화이자 백신을 우리는 저들에 견주어 반년 이상을 구경도 못한다는 말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대체 그간 우리 정부는 무얼 하고 있었을까?
근자 백신 확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정부 당국자들 입에서 나온 소리가 속도보다는 안전성 운운이었으며, 급기야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르기를
"우리나라가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거나 접종이 늦어질 것이라는 염려가 일각에 있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 "정부는 여러 달 전부터 범정부 지원체계를 가동하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백신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고 했다.
저와 같은 비판들에 대한 정부 측 반박논리는 무엇일까? 저쪽 사정을 비교적 잘 아는 지인한테 물었더니, 본인은 AZ를 계약하기로 한 애초 정부 판단은 그닥 미쓰가 아니었으며, 결과론으로 보면 판단 미스였다고 본다고 한다.
다시 말해 애초 한국 정부가 AZ를 계약하기로 한 것은 현실적으로 당시 이쪽이 가장 앞서 있었고 무엇보다 그 생산시설이 한국에 있는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래 인터뷰가 저간의 사정이 잘 설명해준다면서 참고하라 했다.
이재갑 "백신 놓쳤다? 결과론일뿐... 7월엔 아스트라가 유리"
CBS 김현정의 뉴스쇼2020-12-23 09:51
아스트라제네카 2월 접종은 확실할 듯
집단 면역 형성은 2022년 봄에 가능할 듯
7월엔 아스트라가 속도와 공급에서 우월했다
FDA 승인 없어도 유럽 승인 후 접종 가능
英 변종 코로나, 백신 무력화는 기우
www.nocutnews.co.kr/news/5469618
결과론적인 판단미스라.....나는 정부나 이재갑이나 다 신뢰가 안 간다. 그에 대해서는 차후 기회를 보아 저런 주장들을 변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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