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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몽 박혁거세 김알지 그리고 예수는 나이가 비슷한데다 애비가 없다. 애미도 부실하기 짝이 없어 동네 아줌마거나 후궁이다. 이는 본인의 신성성을 부각하기 위한 장치다.
이들에게서 공통점은 부실한 애비를 아주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는 그 자리에다가 天을 대치했다는 점이다. 이리하여 그들은 천의 아들인 천자天子라는 신화가 탄생한다. 天子는 글자 그대로 하늘의 아들이다.
전자 삼인은 알이 탄강하는 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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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보지 않았지만 영화 《국제시장》은 이런 이름없는 아비들의 복권이 아닐까 생각해 보노라.
(2015. 1. 8)
***
영화 《국제시장》은 박근혜 정권의 애국주의 산물이다. 그럼에도 저런 측면에서 의미부여를 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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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영웅성 신화성을 돋보이고자 아버지를 없애버리는 이런 신화구조를 나는 살부殺父라는 개념으로 도식화한다. 살부신화는 패턴이다. 아버지는 죽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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