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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1-외치 이야기

[외치이야기-5] 관광도시에서 연구도시로 바뀐 볼차노

by 초야잠필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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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차노는 전술한 것처럼 등산과 스키, 휴양의 도시였는데 

이곳으로 30여년전 5천년 된 외치 할아버지께서 이 도시로 강림하시면서

이 도시는 그 성격이 일변하게 되었다. 

먼저 외치를 보존하고 관련된 유물을 연구하기 위한 전용 박물관이 건설되었으니, 

그것이 앞서 설명한 남티롤 고고학 박물관(South Tyrol Museum of Archaeology)이다. 

외치가 모셔진 남티롤 박물관. 외치 전용박물관이다.


이 도시에는 외치 연구만을 위해 움직이는 연구소도 하나 있다. 

미라를 위한 연구소인데, Institute for Mummy Studies라 한다. 


https://www.eurac.edu/en/institutes-centers/institute-for-mummy-studies

 

Institute for Mummy Studies

Snapshots of the past times that help us to gain unique insights into our present. By studying skeletons and mummies from all over the world and from different historical periods, we gain knowledge on...

www.eurac.edu



이 연구소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금까지 외치를 대상으로 시행한 많은 과학적 연구는 이 연구소를 통해 거의 이루어졌다. 

최신 과학 기법을 이용하여 연구한 많은 성과는 이 연구소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볼차노에 있는 미라 연구 전담 연구소. 외치 관련 연구의 대부분은 이 연구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도대체 뭘 이런 곳까지? 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여기는 유럽의 고고학자, 인류학자에게는 꽤 잘 알려진 곳이다.

이 도시에 거점을 둔 박물관과 연구소가 긴밀히 연대하여

5,000년 된 유럽 최초의 미라, 외치를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기에서는 인류학 관련 학회도 자주 열린다.

필자의 연구실도 학회에 여러 번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조선시대 미라를 볼차노에서 열린 학회에서 발표.

 

볼차노에서 열렸던 학회 만찬 (2011년). 온 동네 미라 연구자는 다 몰린다.

 

 

*** previous artic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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