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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차노는 전술한 것처럼 등산과 스키, 휴양의 도시였는데
이곳으로 30여년전 5천년 된 외치 할아버지께서 이 도시로 강림하시면서
이 도시는 그 성격이 일변하게 되었다.
먼저 외치를 보존하고 관련된 유물을 연구하기 위한 전용 박물관이 건설되었으니,
그것이 앞서 설명한 남티롤 고고학 박물관(South Tyrol Museum of Archaeology)이다.
이 도시에는 외치 연구만을 위해 움직이는 연구소도 하나 있다.
미라를 위한 연구소인데, Institute for Mummy Studies라 한다.
https://www.eurac.edu/en/institutes-centers/institute-for-mummy-studies
이 연구소도 규모는 크지 않지만,
지금까지 외치를 대상으로 시행한 많은 과학적 연구는 이 연구소를 통해 거의 이루어졌다.
최신 과학 기법을 이용하여 연구한 많은 성과는 이 연구소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도대체 뭘 이런 곳까지? 라고 생각하기 쉽겠지만
여기는 유럽의 고고학자, 인류학자에게는 꽤 잘 알려진 곳이다.
이 도시에 거점을 둔 박물관과 연구소가 긴밀히 연대하여
5,000년 된 유럽 최초의 미라, 외치를 연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기에서는 인류학 관련 학회도 자주 열린다.
필자의 연구실도 학회에 여러 번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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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이야기-4] 볼차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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