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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1-외치 이야기

[외치이야기-20] 5000년 전의 옷을 복원하다

by 초야잠필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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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에 대한 연구는 발견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한 마디로 안해 본 연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보고가 있다. 

새로운 기법이 나왔다는 소식만 나오면 득달같이 연구가 적용되어 바로 결과가 발표되었고,

지금까지 외치에 대해 시행된 연구들은 그 수준이 최상급으로 보고된 저널도 모두 세계적 수준이었다. 

그 중에 외치 연구를 통해 5,000년 전 당시 유럽인들이 입던 옷이 성공적으로 복원된 것이 있다. 

외치가 등산객 변사자가 아니라 오천년 전의 사람이라는 것이 확인되자마자 

고고학자들이 그 인근을 샅샅이 뒤지게 되었다.

이때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당시 유물이 수습되었는데

이 유물들은 모두 분석, 복원되어 남티롤 고고학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외치가 발견된 곳 주변에서 수습된 외치의 의복들.

 
우리가 보기엔 딱 넝마 수준의 옷들이지만 이 남은 유물들을 가지고 당시의 의복을 하나씩 복원하기 시작했다. 

복원된 의복에는 모자, 상의, 레깅스, 도롱이, 신발 등이 있었다. 

그리고 이렇게 복원한 옷을 입혀 놓은 모습이 바로 이것이다. 
 

복원된 옷을 입은 외치. 발 아래에 놓인 것은 구걸용 깡통처럼 생겼지만 자작나무 무껍질로 만든 용기다.

 
그리고 그 재질도 하나씩 둘 씩 확인되기 시작했다. 
 

모자, 코트, 신발, 매트, 레깅스, 허리띠 등의 재질이 밝혀졌다. 대부분 짐승의 가죽이었다.

 
이렇게 복원한 옷을 당시의 외치가 어떻게 착용했을지 추정한 그림이 바로 아래 그림이다. 
 

 
여러 벌 옷을 순서대로 착용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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