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차노에는 외치가 있지만 외치의 조난 지점은 그 도시에서 확인할 수 없다.
조난지점을 보고자 하면 한참 더 북쪽으로 가야 한다.
조난 지점이 해발 3천210미터나 되는 만년설을 끼고 있는 지역이라
올라가보기가 만만치 않지만 현지 가이드 투어를 선택하면 그 장소까지 올라가는 것이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이렇게 현장까지 직접 올라가보지 않더라도 외치가 조난당한 지역 아주 가까운 곳에 (5킬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산 아래이다) Archaoparc라는 야외 박물관이 한 곳 있다.
https://www.archeoparc.it/en/
https://maps.app.goo.gl/UPJZKj53icJ1DAwG7
여기는 외치가 조난 당한 곳 바로 인근에 야외 박물관을 지어
당시의 집을 재현하고 여러 가지 유물을 전시해 놨고,
망원경을 사용하면 조난 당한 곳을 여기서 볼 수도 있다.
여기서는 돈을 받고 외치의 조난 장소까지 안내하는 가이드 투어도 있다.
https://www.archeoparc.it/en/oetzi-glacier-tour/
7월부터 10월은 그냥 하이킹으로 올라가고,
11월 부터 4월까지는 스키로 올라간다고 한다.
볼차노에 있는 박물관에서 외치를 실견하고 실제 유물을 거기서 봤다면,
이 야외 박물관에선 외치가 조난당한 곳을 직접 볼 수 있고
실제로 당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복원해 놓았다.
경치도 아주 좋다.
필자는 학회 때 참가자들이 단체로 이곳을 갔었는데, 그게 벌써 14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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