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공식 일정은 내일까지지만, 투어를 할 수 있는 날은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은 드디어 아테네 유적이다. 아크로폴리스(파르테논)-아크로폴리스 박물관-아테네 국립고고학 박물관-스토아박물관(헤파이스토스신전)-하드리아누스 도서관 등등.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역시 많다. 사람들은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더위는 오늘이 최고로 더웠다.
오늘 다녀온 유적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따로 안해도 될 만큼 유명한 곳이니까, 생략.
1. 대표 유적지를 들어갈 수 있는 통합 티켓은 30유로, 단, 한 유적지를 여러 번 들어갈 수는 없다. 원타임만 가능하고 티켓 유효기간은 5일이다.
2. 각 박물관은 평균 10유로 정도 입장료를 받는다. 국립고고학박물관이 조금 떨어져 있긴 하지만, 체력이 되면 전부 걸어다닐 정도 되는데, 아무래도 한여름 이글거리는 그리스 햇빛을 감당하긴 무리다. 다행히 아테네 주요 유적을 순환하는 시티투어 버스가 있다. 피레우스 항구 노선도 있어서 계획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3. 처음 아테네에 도착하면 대부분 파르테논 신전의 뷰포인트를 찾는다. 개인적으로는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3층과 헤파이스토스 신전에서 바라보는 뷰를 추천한다.
오늘 본 것 중 가장 인상깊은 것은 스토아 박물관에 있는 도편추방제(오스트라키스모스,Ostrakismos/ostracism) 관련 유물이다. 국가에 해를 끼칠 위험한 인물의 이름을 도편(陶片: 오스트라콘)에 기입하는 비밀투표 방식이고, 6천표가 넘으면 국외로 10년간 추방된다. 박물관에 여러 도편이 있는데 우리가 잘 아는 페리클레스, 소크라테스 등의 이름이 눈에 띈다.
스토아박물관
오스트라콘
페리클레스
여러 곳을 훑었지만 오히려 아테네를 마지막에 본 것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델포이 신전과 미케네 유적이 제일 인상에 남는데, 아무래도 높은 산들로 둘러쌓인 자연환경이 맘에 든다.
이렇게 그리스 여행도 끝이 나고,
이제 돌아갈 일만 남았다. 그리스 여행 끝!
그리스! 야사스!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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