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에 대해 속시원한 정의를 내가 보고 들은바가 짧아서 그런지 모르나 본 적이 없다. 일찍이 이에 대해 나는 다음과 같은 정의를 내린 적이 있다.
"뜻과 소리는 같지만 모양이 다른 글자다"
글자를 구성하는 3대 요소는 뜻과 소리와 모양이다. 이 3대 요소 중에서 바로 모양만이 다른 글자가 바로 이체자다.
이체자에 대해 흔히 저지르는 오류가 무슨 글자가 어떤 글자에 대한 이체자라는 통념이다.
하지만 어떤 글자가 어떤 글자에 대해 "종속적"으로 이체자라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 이체자는 오직 "상대적"으로 존재할 뿐이다.
다시말해 어떤 글자가 어떤 글자에 대해 이체자일 수는 없다. 그 서로가 서로에 대해 오직 이체자가 될 뿐이다.
이체자는 말할 것도 없이 문자의 등장 이전에는 존재할 수 없다. 문자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이체자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 불가능이다.
오직 하나로만 존재할 뿐이다. 그것이 문자로 정작하면서 이체자라는 관념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2013. 2. 20)
*** related article ***
이체자異體字의 정의와 그 자양분
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철종어진에 활이 있었을까? (0) | 2021.02.21 |
---|---|
이체자異體字의 정의와 그 자양분 (0) | 2021.02.20 |
약에 쓰려면 없는 개똥 (0) | 2021.02.19 |
일식 있다 해서 소복 차림 나섰다가 개쪽 당한 이방원 (0) | 2021.02.15 |
닭, 주작朱雀으로 가는 임시휴게소 (0) | 2021.02.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