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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일본의 석고제石高制와 병사 수, 그리고 훈련도감

by 신동훈 識 202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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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적어둔다. 

일본의 석고제石高制에서 

1석은 남성 성인 1명이 1년간 먹는 쌀의 양이다. 

막번시대 일본에서 가장 큰 번이 가가번加賀藩이었다고 하는데

가가번은 호왈 가가백만석이라고 해서 

백만석짜리 번이었다고 한다. 

이대로 믿어 본다면 이 번에서는 

백만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병사 수는 어떨까? 

100석당 병사 1인이었다고 한다. 

그러니까 가가번의 경우 가용 병력은 1만 명인 셈이다. 

조선후기 훈련도감군은 병력 증감이 있었는데 

대략 5천명선이었다고 하니 일본으로 친다면 50만석 짜리 번이 유지할 수 있는 직업병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조선시대 당시 파악하고 있는 인구가 6백만선이었다고 감안하면, 

국가에서 6만 병력은 유지가 가능해야 했을 것 같은데, 

조선시대 오군영이 그렇게 국가에 막대한 경제적 부담이었던 점은 어찌 생각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인구가 많아도 그만한 병력이 나올 수 없다면 

결국 1인당 생산이 적었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데 

과연 그런 것일까? 





***

조선시대 군인은 직업군인 아닌 징발병들은 근간이 자급자족이었다.

본가에서 다 댔다. 먹을 건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피복은 알아서 마련했다.

그러니 아들 있는 집은 등골이 더 휘었다. 

석고제石高制에 대해서는 앞선 다음 글 참조


고쿠다카(석고제)를 쉽게 이해 하는 법

고쿠다카(석고제)를 쉽게 이해 하는 법

에도시대 일본에는 고쿠다카(석고제石高制)가 있다. 위로는 쇼군의 직접 다스리는 천령부터 아래로는 사무라이 말단 관리까지 일년에 얼마를 산출하고 녹봉으로 받아가는지가 표기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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