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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 | 2020-01-15 18:17
고 김영희 대기자
어제 와병 여파도 있어 오늘은 6시 땡 치자마자 컴터 끄고 퇴근할 채비를 막 하려는데, 누군가 열심히 전화를 돌려 취재하는 소리가 들린다. "36년생" "김영희" "맞나요?" 하는 말이 오간다. 전화가 끝나서 "뭐냐?" 물으니
"김영희 대기자가 돌아가셨다는데요?"
란다. 근황은 내가 알 리 없지만, TV 등을 통해 보인 마지막 모습이 언제인지 모르나 비교적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기억하는 까닭에 무슨 일인가 했더랬다. 병명은 부러 뺐지만 췌장암이란다.
나는 이 분을 개인적으로 모른다. 같은 언론 분야 종사자라 해도 나랑 연배차가 상당한 데다, 분야도 다른 까닭이다.
다만, 기자로서는 대성한 사람이며, 일가를 이루었고, 한 시대를 풍미했다는 정도로 기억하고자 한다.
고 김영희 대기자(중앙)
한국언론계가가 전문기자제를 들고 나왔을 적에 그는 언제나 국제전문 대기자라는 타이틀을 달고 활동했다. 이미 그 무렵에 정년퇴직한 상태였을 테고, 고문과 같은 계약직으로 있을 때가 아닌가 하는데, TV 토론 등을 통한 대중활동이 활발했다. 특히 한반도 관련 각종 국제현안에는 단골로 사회자 토론자 같은 모습으로 모습을 자주 비쳤다.
한 시대를 구가한 언론인 영전에 극락왕생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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