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고학, 특히 동북지역을 기반으로 삼는 고고학을 보면 천하석天河石이라는 정체 불명하는 광물이 자주 보인다.
이게 우리 쪽 고고학에서는 어떤 사정인지 알 수 없지만, 뭐 광물학이 고고학판에 끼어드는 일을 용납한 적도 없으니 보나마나 따로 놀고 있을 것이다.
암튼 우연히 천하석 관련 논문 한편이 저짝 중국 고고학 판에서 하나 보여 간단히 훑어보니(요샌 구글이나 바이두에 다 있으니 이런 세상이 있단 말인가? 일찍 죽은 사람들만 억울한 세상이다.)
이 돌은 청록색 보석으로 중국에서는 비교적 긴 사용 역사를 지니며 중국의 초기 천하석 제품의 발견장소, 분포범위, 기물 종류, 사용과 기능 등으로 보건대
그 전통은 동북지역에서 시작되었으며 실제 이 지역에서 관련 제품이 집중 출토함을 재확인했다는 것이니
선진시대에 그렇게 출발한 천하석 문화가 동북에서 서쪽으로, 남쪽으로 전파되는 경향이 있었음이 뚜렷하다 한다.
이 천하석은 중국 기준 동북지역에서 왜 옥문화가 그리 발달하는지를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시해야 할 대상이 아닌가 싶다.
이 천하석은 아마조나이트Amazonyte라고 하는 모양이라, 보석 중에서도 장석광물长石类矿物에 속한다는데,
다른 장석 광물과 달리 색상이 비교적 선명해 녹색, 청록색, 파란색 및 기타 색상을 띤다 한다.
그 발색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루비듐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거나, 철이나 납에서 비롯하며, 또 최근에는 루비듐, 세슘, 납, 탈륨, 철 등의 원소가 결정 격자에 섞여 원래의 결정 격자가 변화하여 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기도 한댄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이 주된 생산지라 해서 아마조나이트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중국 동북쪽을 중심으로 이른바 보석류 출포품을 분석한 결과 터키석으로 알려진 보석 일부는 실제로 천하석으로 드러나기도 한다는데, 이는 천하석과 터키석이 매우 가까운 관계임을 시사한댄다.
암석광물학애서는 터키석은 인산염 광물로 천하석과 큰 차이가 있고, 외관도 다르며, 대부분의 터키석은 비교적 순수한 녹색을 띠고 일부 표면에는 갈색에서 검은색까지의 철선이 있지만,
천하석은 독특한 청백색 섬광 격자무늬를 지니는데, 이는 나트륨 장석과 칼륨 장석의 청색, 백색 지역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터키석보다 질감이 더 거칠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신석기인가 청동기시대에 등장하기 시작하는 그 푸르딕딕한 계열 보석류 광물들은 어떤 계통인지 모르겠다.
국립문화재연구소나 국립박물관 같은 데서는 분석이 있었으리라 본다.
저 앞짝에 천하석으로 드러났다는 옥류들을 보면 우리의 그것이랑 거의 흡사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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