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박물관41 [국립고궁박물관] 갓 쓰고 米國에 公使 갓든 이약이 갓 쓰고 米國에 公使 갓든 이약이 - 전시기간 : 2022.10.14 ~ 2022.12.13 - 전시장소 : 2층 기획전시실 Ⅰ 마침 출장지가 국립고궁박물관이어서 보고 싶었던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출장 목적 보다는 전시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출장이 그렇게 기다려 질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ㅋ 제사보다 제삿밥에 더 관심이…! 킁킁킁! 박물관에 오면 특유의 공기가 있는데, 역시 참 좋아요. 김충배 전시과장님께서 맞이해 주셨습니다. 영광입니다~~~!! 이번 전시는 한•미수고 140주년 기념과 더불어 신규 국가등록문화재 공개전이기도 합니다. 신규 국가등록문화재? 어떤 문화재가 새로 등록이 되었을까요? 바로 '미국공사왕복수록'(美國公私往復隨錄), '미국서간'(美國書簡) 입니다. ‘미국공사왕복수록’은 공.. 2022. 11. 5. 날아간 피리, 박물관이 무슨 소용? "박물관은 무엇이야, 다 날아갔는데" 그로부터 100여 년 뒤, 가볍게 날아갔던 저것들을 돌아오게 하려고 후손들은 애를 쓰고 있다. (2021. 11. 5) *** 편집자注 저 무렵 박물관이란 개념이 들어와 박물관 논의가 있었던 모양이라 하지만 박물관을 채울 만한 물건들이 이미 사라지고 없다는 한탄 같다. 피리새가 날아서 가는 장면을 희화화했다. 메이지유신으로 한껏 근대화에 나선 일본이 구습을 타파한다며 다 때려부수는 폐불훼석廢佛毁釋을 단행했다. 그것이 근대화인 줄 알았다. 이와쿠라사절단이 서구를 돌았다. 각국이 고물 딱지들을 내어놓고선 그걸 자랑하는 꼴을 봤다. 어랏? 우린 다 때려부쉈는데 이놈들은 이게 보물이라네? 놀라서 박물관을 만들기 시작했다. 2022. 11. 5. [전국학예연구회] 지자체 학예연구직 전문성 강화 및 제도개선을 위한 학술토론회 개최 [지자체 학예연구직 전문성 강화 및 제도개선을 위한 학술토론회 개최] 안녕하세요. 전국학예연구회 사무국장 이서현입니다.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가 드디어 다음 주 금요일인 11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됩니다. 지자체 학예연구직 처우개선을 위해 2019년 전국학예연구회가 출범한 후, 2020년 성명서 발표, 2021년 문화재보호법,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개정안 발의를 이끌어내고, 2022년에는 입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학술토론회를 김예지 국회의원과 함께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학술토론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 11. 1. 전시를 만든 사람들, 전시실명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근자 개막한 [스미다강, 에도시대 도시풍경] 특별전 전시장 일부다. 이 박물관이 에도도쿄박물관과 공동기획한 이 전시회 그 자체에 대한 평은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한다. 이 서울역박이 요새 매양 전시장 나가는 출구 쪽에다가 언제나 요런 식으로 [전시를 만든 사람들] 코너를 마련해 그에 관여한 사람들과 업체를 밝힌다. 다른 데서도 가끔 보기는 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것이 전시실명제 일환일 수도 있고, 또 하나 무엇보다 박물관인들의 이른바 자긍심 고양 그 일환이기도 하다. 이 전시실명제를 전시장에 도입하기는 아마 국내에서는 서울역박이 처음이 아닌가 한다. 물론 전시실명제는 저런 특별전 개최에 즈음해 해당 기관에서 출간하는 전시도록에는 빠지지 않는다. 참고로 저런 명단에서 전시총괄 같은 이는.. 2022. 9. 16. 박물관은 다섯인데, 학예사는 한 명?!! 9월 7일자 조선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올라왔다. 지방 옮기는 기업, 지자체 공유지 싸게 살 수 있다 지방 옮기는 기업, 지자체 공유지 싸게 살 수 있다 정부, 인구감소지역 지원案 www.chosun.com 내용은, 인구감소지역을 위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여러가지 혜택을 주는 특별법 시행령이 입법예고 되었다는 것이다. 이 입법예고 안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박물관 또는 미술관을 기본계획에 따라 설립·운영하려는 경우, 다른 하나의 박물관 또는 미술관과 공동으로 학예사를 둘 수 있음” 그리고 기사에는 친절하게도 “공동학예사제도를 통해 학예사 채용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걸 꼭 말로 설명해야 하나? 첫째, 박물관과 미술관은 엄연히 다른 기관이다. 일반화할 수 없겠지만 대체로.. 2022. 9. 14. 국사에 질식한 박물관, MZ세대로 미어터지는 미술관 좋은 전시란 한 사람을 여러 번 현장으로 끌어들이는 이벤트를 말한다. 지금 우리 문화계도 이 시대로 갔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전시장을 찾게 하는 전시가 이제는 진정 좋은 전시로 각광받는 시대다. 교육청 협조라는 미명 아래 오기 싫은 학생들 강제로 끌고 가는 시대는 저물어야 한다. 지금으로부터 꼭 7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15년 9월 9일 저 사진과 더불어 나는 저와 같이 썼다. 저 대문 사진은 아마 리움이 마련한 세밀가귀 전 전시장 입구였을 것이며 나는 저 전시장을 여러 번 갔다고 기억한다. 칠년이 흐른 지금, 박물관은 더 위기감이 팽배하다. 겉으로 보면 국립박물관을 기준으로 하면 여전히 사람이 미어터지는 듯 하지만 그 속내는 처참하기 짝이 없으니 무엇보다 젊은 세대가 박물관을 폐기했다는 데 심각성.. 2022. 9. 9. 이전 1 2 3 4 5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