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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국가유산산업전6

[문화재산업전 참사] 핵심은 못 짚고 뻘짓만 일삼은 업체 단체도 유죄다 허울은 그럴 듯한 2023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 참사로 귀결했으니 그에 대해서는 주관들인 문화재청과 경주시, 이를 실행한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원 책임이 무엇보다 크다는 사실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변할 수 없다. 이에서 또 하나 책임 소재가 남는데 그렇다면 저에 참여한 업체나 기관들은 문제가 없는가? 내 보기엔 절반의 책임이 그짝으로 귀결한다. 물론 이에도 본질에 나름 충실하고자 한 데는 없지 않아 그들까지 집합명사로 싸그리 비난받을 수는 없다. 다만 그 상당수가 이 행사 본질이 문화재산업 진흥이라는 본질은 전연 도외시하거나 아예 이해력조차 없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별치 못하는 것들을 들고나가는 작태가 벌어졌으니 이런 기관이나 업체서 하는 일이라고는 우리 이런 일 해요 선전자랑질 일삼으며 몇 가지 상.. 2023. 9. 17.
우리가 팔아먹을 고고학 상품(2) 신도시개발 언필칭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라는 데 부스를 차렸다는 어떤 기관장 A와의 대화록이다. 나..산업 잘 하고 왔소? A..산업은요 무슨? 저흰 홍보하러 참여했어요 ㅋㅋ 나..누가 어떤 데 관심 보입디까? A..외국 손님 몇 분이 다녀가셨는데 우리 신도시 개발과 그에 따른 박물관 수립 같은 걸 물어보시더라구요. 그쪽에선 이런 데 관심이 많나 봐요. 나..딱 그거네. 내가 말한 고고학 상품, 우리가 세계에 팔아먹을 상품. 한국고고학은 제도 자체를 팔아먹어야 한다는 딱 그거. 그렇담 정해지지 않았소? A선생이 팔아먹을 거? 나 같음 우리 신도시 그 정책 홍보영상 영어판 만들어 돌리며 배우러 오라하겠소. 그 사람들 모아 교육프로그램 만들겠소. 우리가 뭘 팔아먹어야할지도 모르면서 무슨 장사를 하고 무슨 산업을 한단 말인.. 2023. 9. 16.
프리즈 키아프를 지향해야 하는 K-헤러티지, 초창기 혹은 미답이 더는 미덕이 아니다 솔까 저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은 동네잔치판이었다가 이래로는 안 된다 해서 중앙정부에서 접수했으니, 그래도 문화재로 먹고 산다는 경주시에서 뭔가 하나 만들어 보자 해서 애써 만든 연례행사로, 예까지 오는 과정에서 그네가 기울인 노력이야 누가 뭐라 하겠는가? 다만, 그것이 저런 규모로는 그냥 둘 수 없고, 또 저런 자리가 필요하기도 하니, 이런 여러 판단을 거쳐 내 기억에 지난해인가 지지난해에 비로소 중앙정부인 문화재청에서 접수해 쥐꼬리만한 국고 투입하기 시작했다. 이름도 문화재산업전에서 올해부터라고 기억하는데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이름도 급히 세계국가유산산업전이라는 요상한 간판으로 교체했다. 저 행사장 경주시 단독 주최 시절에도 내가 서너번 간 적 있고, 작년인가도 내가 가 봤지만, 또 중앙정부가 나서.. 2023. 9. 12.
스토리 콘텐츠는 말아먹은 세계국가유산산업전 산업은 무엇을 만들어 팔아먹자는 이야기다. 문화재산업이라 해서 예외가 있겠는가? 그래야 돈도 벌고 고용도 할 것 아닌가? 무엇을 위한 산업인가? 이 가장 근본적인 물음이 저 세계국가유산산업전에는 빠졌다. 찐빵으로 치면 앙코가 빠진 것이다. 무엇을 만들어 팔 것인가? 콘텐츠다. 스토리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저 문화재산업전에는 콘텐츠 스토리가 없다. 어디다가 구워 삶아 드셨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손님도 없는데 잔치하는 셈이며, 상품도 없으면 장사 하겠다는 심산 아니고 무엇이랴? 봐라 저 프로그램 어디에 콘텐츠가 있고 스토리가 있단 말인가? K-헤러티지? 저 상품 목록 어디에 무슨 헤러티지가 있으며, 더구나 그 헤러티지 어디에 콘텐츠가 있단 말인가? 남들은 콘텐츠 만들어 콘텐츠 팔아 세상을 호령하는 시대.. 2023. 9. 2.
세상은 핵무기 드론 전쟁인데 돌도끼 활 들고 나서는 국가유산산업전 이 장면 혹시 기억나는가? 이 블로그에서 2019년 자세히 소개했으니 튀르키예 동부 티그리스 강안 고대 마을 하산케이프Hasankeyf 고대 무덤 ‘제낼 베이 툼(Zeynel Bey Tomb)’을 모듈 트랜스포터(SPMT)라는 기구 혹은 도구를 이용해 고대 무덤 ‘제낼 베이 툼(Zeynel Bey Tomb)’을 옮기는 장면이다. 2017년 5월에 있었던 일이다. 이 이송 운송업체가 어딘 줄 아는가? CJ대한통운 중동지역 패밀리사 CJ ICM이다. 꼭 대기업일 필요는 없다. 그 대기업은 수많은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삼으니 어찌 대기업만이 주인공이 되겠는가? 다만 중앙정부 부처 직접 지휘 아래 국가유산 혹은 문화재 산업전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표방하는 이벤트에 저런 대기업 하나 초청하지 못하고, 일상과.. 2023. 9. 1.
국가유산산업전, 갈아 엎고 새판 짜라 그래 역사와 전통이 일천해서라고 하자. 경주시가 만든 행사를 작년인가 재작년부턴가부터 쥐꼬리 만한 국가예산 투입해서 이제 조금은 판을 키우는 초창기라 하자. 하지만 규모가 작다 해서 그것이 표방하는 정신까지 쥐꼬리만해서야 되겠는가? 언제까지 전통안료 전통문양에 격발해 그걸로 만들었다는 굿즈 내놓고선 또 발굴현장이니 보수현장이니 해서 동원한 물품 몇 가지 내어놓고선 그걸로 문화재산업이네 어쩌네 하는 이런 동네 꼬꼬마 행사 언제까지 계속하려는가? 문화재산업이라 하니 고작 실감콘텐츠며 3D스캔이며 메타버스니 어중이떠중이 다 갖다놓고는 그것이 곧 문화재산업인양 떠드는 구멍가게 잔치 그만할 때 아닌가? 자고로 문화재산업이라면 문화재로 떼부자 재벌되기 문화재로 세계 정복하기 정도는 되어야지 않겠는가? 슈가가 대취타..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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