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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할미산성4

용인 ‘선장산(禪長山)’의 위치 오류 용인 석성산(471m) 북쪽에 해발 349m의 비교적 낮은 산 정상부에 석성이 남아 있는데, 바로 할미산성(노고성)이다. 석성산성과 할미산성은 직선거리로 2km가 채 안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보고 있다. 석성산은 ‘석성산’ 또는 ‘보개산’으로 불렸음을 조선후기 여러 읍지와 고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문제는 할미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이다. 현재 여러 지도에는 할미산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선장산(禪長山)’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 산의 이름이 선장산으로 표기되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1920년대 수치지형도에서도 할미산성이 있는 고개의 이름을 ‘백현(栢峴)’이라고만 표시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치지형.. 2024. 2. 29.
가을 억새 명소, 용인 할미산성 2년 전 쯤, 할미산성 내 탐방로 정비하면서 정상부근에 억새를 무진장 심었다. 첫 해에는 왜이리 안자라나 싶었는데, 오늘 가보니 억새가 엄청 자라 있었다. 이만하면 맞은 편 석성산을 바라보기에 괜찮은 가을 경관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인생샷이 별거있나, 자연이 주는 배경이 최고인듯. *** previous article *** 6월의 어느 날, 용인 할미산성에서장마가 올라오기 전, 습하고 더운 6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할미산성에 올랐다. 용인에서 학예연구사로 살아오면서 처음 만난 유적이 할미산성이었다. 토지매입, 발굴조사, 정비공사, 학술대회, historylibrary.net 2023. 10. 5.
6월의 어느 날, 용인 할미산성에서 장마가 올라오기 전, 습하고 더운 6월의 어느 날 오랜만에 할미산성에 올랐다. 용인에서 학예연구사로 살아오면서 처음 만난 유적이 할미산성이었다. 토지매입, 발굴조사, 정비공사, 학술대회, 발굴도록 제작, 사적지정 신청까지….용인에 있는 이 작은 산성을 전국에 알리고자 노력했던 지난 13년의 시간이 스쳐간다. 이 무더위에 땀을 뻘뻘 흘리며 누가 이 산성에 오를까 생각하지만, 여기에 앉아서 바라보는 석성산의 자태는 보는 맛이 있다. 2년 전 심어 놓은 억새가 이제는 제법 자리를 잡았다. 가을 억새 명소가 되길 바래본다. 용인 할미산성 - https://taeshik-kim.tistory.com/m/entry/%EC%9A%A9%EC%9D%B8-%ED%95%A0%EB%AF%B8%EC%82%B0%EC%84%B1 .. 2023. 6. 26.
석성산 조망하는 용인 할미산성 현장에서 날짜별 과거를 추제하는 페이스북 반추기능을 훑다보니 4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16년 11월 16일 나는 용인 일대 문화재현장을 순수巡狩한듯 광교산 기슭 서봉사지를 올라 전면 형제봉을 조망했으니 아마도 이 무렵 그짝에서 발굴이 있었던 듯 하고 그에서 나는 발굴현장보다는 낙엽송 단풍에 넋을 잃고 말았나 보다. 선후는 살필 수 없으나 석성산을 전면에 조망하는 할미산성도 올랐으니 이곳 역시 발굴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거니와 그에서 이들 발굴을 기획조정하는 용인시청 학예연구사 이서현과 조우한 듯 뒤지니 그의 흔적이 사진에서 드러나거니와 떡 본 김에 제사하는 심정으로 그것을 빌려 지자체 학예직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말하고자 한다. 열정 있는 학예직이 있느나 아니냐로 그 지역 문화재가 빛을 발하고 아.. 2020.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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