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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새 세 마리가 끄는 유럽 청동기시대 수레 혹은 전차?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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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플랴야 전차 Dupljaja Chariot  라 이름하는 유물이라

카르파티아 분지에서 출토한 기원전 1600~1200년 무렵 유럽 청동기시대 유산이라 한다. 


 
 
저를 보면 화려한 복장을 한 여성 혹은 여신이 청둥오리(라틴어 아나스 플라티린초스Anas platyrhynchos)로 알려진 야생 오리들이 끄는 삼륜 전차를 타고 있다. 

실제 타조 말고는 저런 마차를 끌 새는 없었을 테니, 현실 세계의 그것을 묘사한 듯하지는 않고, 무엇인가 상상하는 세계를 그리려 했을 것이다. 
 

Th e 'sun chariot' from Dupljaja, partially represented (a. after Petrović 1929–1930: pl. 9; b. d. after Sandars 1968: fi g. 65, A and 66, A; c. after Müller-Karpe 1980: pl. 326, 11a).



동아시아 문화를 보면 오리 같은 새가 신선 세계에서 사람을 태우고 나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니, 그런 맥락과 연결할 수도 있을 성 싶다. 

비록 새가 수레를 끄는 장면을 형상화했지만, 저걸 보면 저 시대 소나 말이 끄는 마차가 당시 유럽 대륙에서는 이미 유행하고 있었다고 보아 대과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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