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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문화재 피탈 드렌츠박물관을 튀어나온 중국 등신불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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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열반한 승려 몸체를 그대로 금을 입히고 해서 불상으로 제작했음을 본다.

 
루마니아에서 대여 전시 중인 다키아 왕국 국보급 보물을 도둑님들이 실로 담대하게 밤중에 박물관 문을 깨부시고 들어가 약탈하는 전대미문하는 사건이 네덜란드에서 발생했지만,

이 소식이 전연 국내에서는 다뤄지지 아니해서 내가 몹시도 궁금하거니와 

설 연휴라는 뒤숭숭한 시점도 있으니 누가 한가롭게 저런 일에 관심을 쏟을까 하지마는,

그래도 저런 엽기 사건이 전연 국내 언론에서는 논급도 되지 않음에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저 엽기행각이 발생한 지점이 네덜란드 아센이라는 도시에 소재하는 드렌츠 박물관 Drents Museum 이라는 곳이라,

이곳은 앞서 신동훈 교수께서 소개했듯이 이데 걸 Yde Girl이라 하는 보그 바디 Bog Body 라는 철기시대 늪지 미라를 모신 데로 유명한 데이거니와 

저 박물관 관련 뉴스를 한글 검색해 보면, 2015년 사건 하나가 걸리는데,

바로 신 교수와 내가 공동 집필 중인 미라 이야기와 관련해서도 아주 밀접하고,

무엇보다 신 교수가 그 일환으로 논급한 일본 슈겐도 즉신불 미라와도 직접 연결되는 사안이니 


이르기를 당시 저 드렌츠박물관이 소장 중인 옛날 중국 불상을 내부 촬영한 결과 느닷없이 그 안에서 미라가 발견됐다고 했으니,

이것이 바로 김동리 선생이 말한 등신불이겠다. 

당시 보도를 보면 이 불상을 CT 촬영했더니 느닷없이 이 불상 전체가 동일한 골격을 갖춘 승려 미라임을 확인했거니와,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라 신체 내부는 텅 비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그 불상, 곧 미라 불상 내부에서는 한자가 쓰여진 종이도 발견됐다는데 이것이 바로 복장腹藏이라는 유물이다.

이 불상은 약 1000년 전인 11~12세기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하거니와,

아마 송나라라나 요나라 시대쯤에 해당하지 않을까 하는데,

이후 이와 관련한 소식은 어찌 되었는지 찾아봐야겠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복건성에서 자기네 불상으로 도둑맞은 것이라 해서

결국 이 불상을 네덜란드가 중국에 반환하겠다고 했다는데 실행되었는지 모르겠다. 

 
유럽서 발견된 '미라 천년불상' 결국 중국으로 반환
송고시간2015-05-20 10:32 

https://www.yna.co.kr/view/AKR20150520069300083

유럽서 발견된 '미라 천년불상' 결국 중국으로 반환 | 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올해 초 유럽의 한 전시회에 등장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네덜란드 수집가의 '승려 미라가 담긴 천년불상'...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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