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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들어 중국 강서성江西省 남창시南昌市에서 느닷없없이 출현한 서한 시대 중기 폐제废帝 창읍왕昌邑王 해혼후海昏侯 유하刘贺 능묘陵墓 발굴성과 역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바,
앞서 여러 번 다루기는 했지만 이번엔 좀 시간을 들여 하나씩 단을 지어 정리를 꾀하고자 한다.
이 무덤은 2015년 도굴을 계기로 알려지고 발굴조사가 착수되어 그 전모를 드러냈거니와
무엇보다 무덤에 동전만 10톤에 달하는 막대한 양을 쏟아부었으며
뿐만 아니라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금은 6만그램 넘게 현재까지 수습되었다.
이 황금은 상자 안에서 발견되었고 크기는 하나씩 아이들 손바닥만했다.
어떤 상자에는 금병이라 일컫는 금덩이가 적어도 70~80점이 있었다.
다른 칠기 상자에서도 모두 황금만 나왔다.
어떤 것은 말발굽처럼 생겼고, 어떤 것은 사슴 발처럼 정교하게 주조했다.
직전 조사자들은 이 무덤에서 오수전五铢钱이라는 동전을 난지도 쓰레기장처럼 쌓은 퇴적 더미를 발견했으니 그 더미가 높이 최소 2미터이며 총 무게는 10톤을 넘었다.
이를 조사한 고고학도들은 자기네가 지금 발굴하는 데는 무덤이 아니라 은행이라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앞 사진은 고고학도들이 이 무덤 속에서 금덩이를 캐내는 장면과 그렇게 캐낸 금덩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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