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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

개돼지 득시글하는 한국사회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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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쟁이란 무엇인가?

편가르기다.

내 편은 모든 게 옳고 넘의 편은 모든 게 다 틀리다.

이것이 조선시대 사색당파론의 핵심이다.

당쟁망국론이 식민사관이라 해서 그 극복을 주장한다며,

미국에서 굴러먹다 들어온 미국 어느 학자가 그것은 현대의 정당정치와 비슷하다 주장하니,

그에서 비로소 숨통을 마련했다고 흥분한 이 땅의 역사학자들이 그래 정당정치! 라고 하면서 환호했지만

저 당쟁망국론은 총독부 어용학자들의 전매특허도 아니요

신채호니 박은식이니 하는 독립투사들도 이구동성으로 지적하던 병폐였다.

애초 정치권 일부만의 문제였던 이 당쟁론, 곧 편가르기가 더욱 심각했던 이유는 그것이 이내 사회 곳곳에 파고들었었다는 것이니

내가 늘상 말하듯이 요새 한국정치판 꼬라지랑 하등 다를 바 없어

권력을 잡고자 하는 넘들은 물론이요, 시골 초등급부까지 오로지 편가르기에 빠져서

오직 내편만이 정의라 하면서 나머지 우수마발은 적폐라 해서 쓸어버리고 씹어먹어도 시원찮을 놈이라 매도하니

이를 내로남불이라 한다.

비판력 판단력을 상실한 인간은 개돼지나 다름없다.

지금 한국사회는 개돼지가 판치는 사회다.

정신 멀쩡하게 보이는 놈도 비판력과 판단력을 어느 시궁창에 쳐박았는지 각종 궤변을 일삼거니와

이르노니

이게 나라냐?

실은 이런 사회일수록 독재가 판친다.

왜?

이런 사회는 이미 독재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파시즘 독재체제다.

지금은 개돼지를 양당 후보로 갖다놔도 40%를 득표하는 사회다.

하릴없이 긁적여 보노라.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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