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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보편주의를 선택한 전곡선사박물관

by taeshik.kim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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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립배경
   ❍ 1978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을 통해 확인된 세계 구석기연구사의 중요한 영향을 끼친 전곡리 유적의 영구적인 보존과 적극적인 활용을 위하여 전곡선사박물관 개관

 □ 운영목적
   ❍ 충실한 서비스로서 경기도민을 비롯한 모든 방문객들의 풍성한 문화향유의 기회 창출
      - 박물관 문화향유를 극대화하는 살아있는 교육 문화공간
      - 지역사회 개발에 공헌하는 종합 교육문화센터
      - 최고의 전문성과 고유한 개성이 특화된 전문박물관
      - 효율적인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하고 세계선사박물관 네크워크의 중심
 
 □ 운영목적
   ❍ 1978.04. : 아슐리안형 주먹도끼 발견
   ❍ 1978.05. : 전곡리 유적 지표조사 및 학계 보고 
   ❍ 2004.03.03. : 전곡리 선사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안 승인(문화재청) 
   ❍ 2005.06. : 전곡리선사박물관 경기도립박물관 건립 방침 결정(경기도)
   ❍ 2009.02.25. : 건축공사 착공
   ❍ 2011.04.14 : 박물관 등록
   ❍ 2011.04.25. : 박물관 개관(1종 전문박물관)
   ❍ 2021.02.15. : 학예운영실 1실 조직 개편(행정팀 폐지 ‣ 뮤지엄지원단 신설)
 
  □ 시설
   ❍ 개  관 : 2011. 4. 25
   ❍ 위  치 :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443번길 2 
   ❍ 건립비 : 482억원(건축비 276억원, 전시공사비 65억원, 부지매입비 92억원, 설계ㆍ감리비 49억원)
   ❍ 규  모 : 부지 72,599㎡, 연면적 5,798.25㎡(지하 1층, 지상 2층)
   ❍ 주요시설 : 전시실(상설,기획), 수장고, 교육실 및 관련 부대시설
   ❍ 수장고 수용능력 : 약 7,000여점
   ❍ 상설전시실
      “관람객이 전시실 안으로, 수준 높은 상설전시실”
      “가상의 선사메타버스 세계”

 
❍ 고고학체험실
      “ICEMAN 외찌를 소재로 한 대화형 인공지능(AI) 활용 쌍방형 소통형 실감콘텐츠 조성”
      “개방형 체험시설 조성으로 콘텐츠 모빌리티 등 비대면 시대의 전시 선도”
 

 
□ 조직 및 인력 : 학예운영실 1실(뮤지엄지원단 시설안전팀 파견근무)  

 
❍ 직급별 현원

구 분임명직학예연구직문화행정직운영직기간제*비고
25171142
관 장11----
학예운영실14-7-52**편의시설 운영
뮤지엄지원단10--19- 

 
□ 예산

구 분2019년2020년2021년2022년2023년
3,419,0002,801,0002,800,0002,557,0002,489,000
인 건 비1,532,0001,350,0001,470,0001,217,0001,197,000
운 영 비570,000570,000565,000570,000542,000
사 업 비1,317,000881,000765,0001,130,000750,000

 
□ 관람객 : 연평균 관람객 : 154,072명   ※코로나19 2020~2021년 제외
(2022.12.31. 기준, 단위 : 명, 원) 

구분성인청소년어린이기타
2011115,84363,09335,04615,9781,726
2012159,79759,79337,89417,72444,386
2013265,50861,75437,22119,074147,459
2014154,59556,52528,76518,52050,785
2015171,61545,89026,87916,53982,307
2016180,25553,02027,86315,88783,485
2017186,60362,12828,53918,40077,536
2018212,44964,01628,77317,397102,263
2019200,78468,28725,69217,67889,127
202038,21116,8206,7264,41510,250
202163,01033,08611,6479,1899,088
2022100,19255,39718,97712,25413,564
계(누적)1,848,862639,809314,022183,055711,976

※ 2017년 9월부터 입장료 무료 시행
 
□ 소장품 : 4,286건 5,335점
 

입수연유소장학술위탁자연사기념전시자료기증합계
구입품292/4410/00/0114/1160/0544/9850/0950/1542
이관품352/5780/00/02/216/2756/560/0426/663
기증품900/10359/90/0119/1196/1036/621,618/1,6182,688/2,853
수집품167/1676/110/014/140/00/00/0187/192
기탁품0/00/012/120/00/00/00/012/12
기 타0/00/00/01/11/5121/210/023/73
합계1711/2,22115/2012/12250/25223/88657/1,1241,618/1,6184,286/5,335

 
 
□ 2022년 주요 성과
  ❍ 관람객 
   - 2022년 전년대비 59.01% 증가(▲37,182명) 
   - 연령별 관람객 비율 성인 55.29%, 청소년 18.94%, 어린이 순으로 나타남
   - 박물관 소재지역 연앙인구 기준 10만명당 관람객수 약 235,000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남  
  
  ❍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 2022년 경기도 공공기관 전체 5위(38개관), 경기문화재단 1위(뮤지엄 1위)
   - 2021년 경기도 공공기관 전체 3위(39개관), 경기문화재단 1위(뮤지엄 1위)
   - 2020년 경기도 공공기관 전체 2위(36개관), 경기문화재단 1위(뮤지엄 1위)

경기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추이

 
❍ 도민/국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전시․교육서비스 운영
    - 국립중앙박물관 공동순회전 <호모 사피엔스>, 예술과 고고학 시리즈Ⅱ <기억의 기물> 등 전시 6건 개최
    - 주제별 심화, 전시연계, 취약계층 찾아가는 교육, 온라인플랫폼 교육, 캠프 등 60개 프로그램, 24,510명 참여
 

 
❍ 상설전 노후 콘텐츠 및 시설개선
    - 상설전시실(전곡리 발굴사) 및 1층 로비 디지털 정보화(전시,교육,소장품 등) 코너 구축
    - 지역의 특성인 유네스코 인증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콘텐츠 개선(미디어 시설 추가)
 
❍ 온오프라인 편의시설 개선
    - 카페 메뉴 및 문화상품 개발, 뮤지엄 샵 위치 변경
    - 박물관 홈페이지 개선 : 정보 접근성 저하 및 노후 디자인에 따른 개선 시행, 선사콘텐츠 강화 중심 개편

   ❍ 선사문화유산 아카이브 및 공유
    - 전곡리 구석기축제 자료집 <전곡선사박물관의 시작, 전곡리 구석기문화제 30년의 기록 1993-2022> 발간
    - 유튜브 콘텐츠 웹예능 시리즈 <나는 선사인이다> 3탄 등 20편 제작
    - 신규 소장품 54건 94점 구입 ☞ 신규 소장품 공개전Ⅱ <사피엔스 런웨이> 틈새전 개최(2022)
    - 학술자료 디지털화(28건), 영상 업로드(10건) 
    - 2022년 한국박물관교육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수양개와이웃들 학회 개최 지원
    - 소장자료 인스타툰 제작
 
 ❍ 지역수집 기증유물 기초조사 실시
    - 지역에서 50여년간 수집된 뗀석기류, 도토기류, 민속품 등 등 1,800여점

 
*** 총평 *** 
 
이 전곡선사박물관은 경기도립으로 출발한 선사고고학 전문 박물관이다.

동아시아에선 아슐리안 도끼가 처음으로 출토했다 해서 대서특필하는 연천 전곡선사유적 그 자리에 들어선 박물관으로 여타 경기도 직영 박물관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김문수 경기도지사 시절 시스템 혁파가 이뤄져 2008년 3월 2일 도 직영에서 도 산하 경기도문화재단 소속으로 일괄 개편되었다.

이 전환은 한국박물관 미술관 역사에서 일대 회오리를 일으키게 되며 여타 지자체 설립 운영 시스템에 급격한 충격파를 주었으니

첫째 공립박물관은 지자체가 직접 설립 운영한다는 불문률을 붕파했으며

둘째 그에 따라 박물관미술관법이 규정하는 박물관 미술관 정의 분류 자체 근간을 뒤흔들었다.

이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 자리를 마련해 그 여파를 분석하기로 한다.

전곡선사는 한국박물관 전체를 통털어 특수주의를 포기하고 보편주의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한국문화사에서 대서특필해야 한다.

기존, 그리고 이후 들어선 고고학 박물관이 이른바 그것이 자리한 역사지리 환경을 시종일관 고수하는 특수주의를 표방하는데 견주어 전곡선사에서 전곡선사 유적이 차지하는 위치는 실은 보잘것 없다.

전곡선사는 전곡선사를 고리로 인류보편하는 선사문화 전반을 콘텐츠로 내세운다.

물론 전곡선사 이야기 코너가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전곡선사가 이야기하는 인류 선사 이야기를 전개하고자 하는 도입 역할을 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또 하나 유의할 점은 전곡선사는 인류탄생과 진화를 주된 상품으로 내세우기는 하나 실상 자연사 박물관 기능도 가미한다는 사실이다.

그건 인류탄생의 전주곡인 까닭이며 또 인류가 탄생하고 나서도 인류는 자연환경과 뗄 수 없는 까닭이다.

박물관 조직 예산이라는 측면에서 여타 공립박물관이 처한 지극히 열악한 환경이 전곡선사라 해서 다를 바 없지만 지방 공립박물관, 나아가 고고학 전문 박물관으로서는 관람객 숫자 등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발판이 바로 이런 보편주의 콘텐츠 채택에서 말미암는다.

또 하나 전곡선사는 그 토대가 전곡리 구석기 유적이지만 그것이 커버하는 시공간을 그에 한정하지 않고서 지구촌으로 확대하고 선사를 모름지기 구석기시대로 한정한 것이 아니라 신석기 청동기시대까지 광범위하게 품고자 한다.

이곳 대표상품은 아슐리안 도끼나 전곡 구석기가 아니라 신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 개막 어간에 걸치는 알프스 산맥 아이스맨 외치, 그리고 우크라이나 일대 포진하는 맘모스 오두막집, 그리고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확인한 구석기동굴벽화 모형이며

나아가 유인원이 인류로 진화한 과정을 보여주는 코너다.

이는 같은 구석기 전문 고고학 박물관을 표방하나 시종일관 그 자리를 포기하지 않은 공주시 공립 석장리구석기박물관과 아주 다른 점이며 기타 오산리신석기박물관이나 진주청동기박물관과도 아주 다른 점이다.

이 전곡선사박물관 사례는 보편주의가 통함을 보여준 희귀 사례라는 점이 대서특필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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