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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암서원에서 저녁에 읊다[筆院暮吟]
저 멀리 숲에는 어슴푸레 이내 앉았고 遠樹微茫生暮烟
푸른 모래톱 흰 자갈 사이 긴 물줄기 青沙白石間長川
내 봄 시름 노래를 들어줄 사람 없어 無人聽此春愁曲
홀로 숲에서 서산에 걸린 해를 보노라 獨倚林間看日懸
김우급(金友伋, 1574~1643)
여기서 말한 필암서원은 장성읍 기산리에 있었던 것을 이른다. 장성문향고등학교가 최초의 필암서원이 있었던 곳이다.
필암서원은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에 세워졌다가 1Km 북서쪽 황룡면 필암리 증산(甑山) 아래로 옮겼다가, 필암리 추산(秋山) 아래 중등촌(重登村: 현 중동)으로 또 옮겼으며, 마지막으로 오늘날 위치인 해타리[海村]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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