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등 터진 새우, 이 판국에 새우까지 바이러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4. 13.
반응형

 

 

중국 광둥성 새우 양식장에 '치명적 바이러스'…"25%가 피해" | 연합뉴스

중국 광둥성 새우 양식장에 '치명적 바이러스'…"25%가 피해", 차병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4-13 13:01)

www.yna.co.kr

참 가지가지한다. 

중국 광둥성 바다에 그 이름도 요상한 '십각류 무지개 바이러스1(Decapod iridescent virus 1·Div1)'이 확산해 새우 양식장에 피해가 막대하다는데, 요샌 뭐 바이러스라는 말만 들어도 움찔하거니와, 무엇보다 감염률과 치사율이 높다는데, 걸린 새우는 다 죽는 모양이다. 

중국 민물새우 양식장이 이렇다고...대략 감이 잡히기는 한다. 

2014년 12월 저장성에서 처음 포착됐다는 이 바이러스 특징 중 하나가 계절을 탄다는 점인데 여름·가을에는 누그러졌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다시 활개를 치는 패턴을 반복한다거니와, 다른 바이러스와 비슷한 패턴이 아닌가 한다. 

 

 

First report and description of Decapod Iridescent Virus-1 in giant freshwater prawns « Global Aquaculture Advocate

Study reports and describes a natural occurrence of new virus, Decapod Iridescent Virus 1 (DIV1), in the giant freshwater prawn Macrobrachium rosenbergii.

www.aquaculturealliance.org

자료를 좀 더 찾아보니 DIV1은 특히 민물새우 양식장에 피해가 막대한 듯하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난 어종을 보면 태평양 흰새우 Pacific white shrimp 와 다른  보리새우 종 penaeid species, 붉은집게가재? red claw crayfish; 붉은습지가재? red swamp crayfish, 동양강새우? oriental river prawn, 뭔지 감조차 잡기 힘든 M. rosenbergii in China 등이라, 이른바 새우 혹은 가재류에는 다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중국 민물게 양식장

M. rosenbergii 를 다른 데서 찾아보니, 거대강민물새우라 하니, 아마 이것이 이번에 집중적인 피해를 본다는 그 종이 아닌가 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새우류는 머리가 희게 변하는 듯, “백색 대가리 white head” 혹은 “백색 점 white spot”이라 부른다 하거니와, 치사율은 물경 80 퍼센트에 달한다고 한다. 걸리면 다 죽는다고 봐야 한다. 

불에 덴 소 솥뚜껑 보고도 헐떡인다고 바이러스라 하니 괜실히 더 겁난다. 

양식하는 중국 민물새우. 크다. 그래서 giant라는 수식어가 붙나 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