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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古의 일필휘지

바로 죽으면 태평성대, 백제 혜왕은 산송장?

by taeshik.kim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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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를 보다가>

혜왕 때는 별 일이 없으셨던가


***Editor's Note ***


백제 28대 혜왕惠王에 대한 삼국사기 백제본기 기술은 딱 저게 다다.
 
惠王諱季, 明王第二子, 昌王薨即位
二年王薨, 諡曰惠
혜왕은 이름이 계季다. 명왕(명농왕, 성왕) 둘째아들이다. 창왕이 훙하자 즉위했다. 
2년, 왕이 훙하니 시호를 혜라 했다. 


혜왕은 누구다. 이듬해 죽었다. 끝!

바로 죽으면 태평성대다.

왜? 적을 사건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27대 위덕왕威德王, 생전에는 창왕昌王으로 일컫던 이의 동생으로 왕위를 이었으니 그 형 재위 기간이 554~598년으로 거의 반세기에 달함을 볼 때, 즉위 당시에 이미 고령이었을 것이다.

백제로서는 산송장을 갖다 놓은 셈인데, 옹립 냄새가 난다.

옹립이란 꿔다논 보릿자루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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