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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궁이 형한테도 가을이 내렸다.
복궁이 형한테 물었다.
형은 우째 살고 무엇으로 살아여?
궁이 형이 이르기를
내도 모린데이
가을 오마 가을 왔는갑다 카고
저울 오마 저울이구나 하는기라.
주목이 암내낸 암캐마냥 시뻘개진 가을
개암나무는 온통 벌레 먹어 지쳐 나가 떨어진다.
내가 알지 못하는 새
계절은 또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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