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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젤로 괴로운 족속이 조류다.
새들이 먹을 것을 찾기가 곤란해지는데 그래서 이런 날은 보통은 가시덤불로 찾아든다.
눈이 덜 쌓인 데고 벌레 따위 먹이가 될 만 한 데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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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날은 그렇게 꿩을 비롯한 새가 날아들 만 한 저런 데다가 약을 놓아 새들을 유인했으니
콩이나 찔레 열매가 유인용으로 애용됐다.
콩은 송곳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속을 파낸 다음 싸이나를 집어넣는데 찔레열매야 송곳이 필요없어 그 속을 파내고선 같은 방식을 썼다.
싸이나는 독극물이라 그걸 먹은 새는 거개 그 자리서 즉사하게 된다.
내장은 파내서 버렸다.
타작하고 쌓아놓은 짚풀더미서도 대개 그리 했다.
지금은 그게 아니라도 고기가 넘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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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녹는다.
이틀사흘 괴롭힌 꽃샘 추위도 저리 물러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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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든다.
간밤 살짝 뿌린 눈이 녹아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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