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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유럽의 미라와 인류학

유럽 중세의 미라: 심장 방부처리의 전통 [리부트] (1)

by 초야잠필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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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포스팅한 바 있었던 필자의 글인데,

올해 준비 중인 단행본 작업과 관련하여 이를 보완해 다시 쓴다. 

2020년 국내 언론에는 아래와 같은 기사가 떴다. 
 

벨기에 분수대에서 죽은지 181년 된 사람 심장 발견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벨기에의 한 공공 분수대에서 죽은지 181년 된 사람 심장이 발견됐다고 영국 BBC방송 등이 1일(현지시간) ...

www.yna.co.kr

 
 
이 기사에는 도시 괴담으로 써 놓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이 사건 자체는 도시 괴담으로 볼 수만은 없다. 

죽은 이의 심장 등 시신 일부를 떼어 내어 별도의 장소에 안장하는 풍습은

유럽사에서 상당히 장기간 고수된 잘 알려진 전통이기 때문이다. 

이 전통은 유럽 중세의 미라와도 관련이 있다.

대개 유럽의 미라 하면 외치, 보그 바디 Bog Body등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 중세 유럽에도 미라가 있었다. 

필자는 프랑크 Frank 왕국 Argonde 왕비 유해에 대한 다국적 과학조사단에 초청되어 참여한 바 있는데

이때 유럽 중세 시대 미라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이에 대한 글을 조금 남겨두기로 하겠다.  
 

벨기에 시장 다비드 심장 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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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판 사리장엄? 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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