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단순하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멋진 섹스와 오르가슴을 제공하는 부류와 안전과 평안, 양육을 책임지는 부류. 아주 오랫동안 여자들은 이 두 부류가 하나로 합쳐지기를 갈망했지만, 슬프게도 과학은 이것이 소망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루안 브리젠딘 지음, 임옥희 옮김, 《여자의 뇌》(웅진지식하우스, 2019), 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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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시간 | 2019-10-02 15:09
美 여성심리호르몬 전문가가 펴낸 '여자의 뇌'
오늘 우리 공장에서 소개한 신간 중에서 유독 이 책 저 구절이 속을 후벼판다.
둘 다 되지 아니하는 자신을 자책할 수밖에....
저 말 바로 앞에 있는 구절은 이렇다.
"대칭적 얼굴의 남자일수록 데이트를 시작하고 나서 짦은 기간 안에 여자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잘생긴 남자일수록 여자를 더 잘 속이고 더 잘 등을 돌린다. 이것은 여자들이 믿고 싶지 않는 사실일 것이다. 여자들은 오히려 친절하고 자상한 남자가 최고 오르가슴을 가져다준다고 주장하는 가설을 받아들이고 싶어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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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과 생물학을 기반으로" 이리도 처참하게 실상을 폭로하는 저자 루안 브리젠딘은 기사에 의하면 여성으로서, "이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로서 "하버드대 의대를 나와 캘리포니아대에서 신경생물학을 전공하고 예일대 의대에서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호르몬과 신경계 화학 작용이 여자 뇌와 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자 미국 최초로 '여성심리호르몬 클리닉'을 창설해 연구 활동을 해왔다"고 한다.
뭐 믿을 만하다는 주장이라 이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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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의 연구 결과는 이렇단다.
"이런 남녀 간 '다름'은 유전자 코드에서 단 1% 차이 탓에 일어난다. 선사 시대부터 인간 DNA는 바뀐 게 없다. 저자에 따르면 남자들의 바람기는 더 많은 씨를 퍼뜨리도록 여자를 속이고 성관계를 맺으려는 본능의 하나일 뿐이다. 여자를 속이고 성관계를 하는 데 능숙한 남자일수록 여자들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높고, 이에 대응하고자 여자의 뇌는 남자들의 거짓말과 과장된 모습을 잘 구별하도록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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