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주박물관 보도자료다. 2019. 9. 30
금령총에서 말 모양 토기 출토, 10월 8일 현장공개
- 현장 설명회 -
ㅇ 일 시 : 2019년 10월 8일(화) 10:00(1회), 11:00(2회), 14:00(3회), 15:00(4회) ㅇ 장 소 : 경주시 노동동 264임 금령총 발굴조사 현장 ㅇ 대 상 : 일반시민 누구나 |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오는 10월 8일(화) 경주 금령총 2차 재발굴조사 성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지난 4월부터 속개한 이번 조사는 작년 1차 조사에서 확인한 호석의 전모를 밝히는데 집중하여, 기존에 지하식 돌무지덧널무덤(적석목곽묘 積石木槨墓)으로 알려진 금령총의 구조가 지상식임이 밝혀졌다. 또한 금령총의 규모도 더 커졌다.
금령총은 일제강점기(1924년) 당시 이미 일부 훼손된 봉토와 적석부를 걷어내고 매장주체부만 조사하여 호석은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작년 1차 조사에서 평면상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이번 조사로 그 전모가 드러났다. 호석은 기반층 위에 바로 설치하였으며, 2단 구조에 너비 약 1.3~1.5m, 높이 약 1.6m 규모이다. 이를 기준으로 금령총의 직경은 종래에 알려진 크기보다 8m 가량이 더 큰 28m 내외로 볼 수 있으며, 지상식 적석목곽묘 구조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호석 바깥으로는 약 40cm 두께의 정지층이 확인되는데, 흙을 다진 뒤 잔자갈을 깔았으며, 그 주변에서 30여 개체에 달하는 제사용 토기들이 수습되었다. 제사용 토기 안팎에서는 동물뼈(말, 소, 기타 포유류 등)를 비롯해 각종 패각류(굴, 고동, 조개류)와 뚜껑접시(개배 蓋杯), 토제방울, 유리구슬, 쇠스랑 등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말모양 토기(마형토기 馬形土器) 1점이 출토되어 주목된다.
말모양 토기는 높이 56㎝로 지금까지 확인된 것 중 가장 크며, 일제강점기에 수습된 국보 제91호 기마인물형토기와 제작 기법이 거의 동일하다. 다만,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나 얼굴과 턱·목·발굽 등 각 부위를 정밀하게 표현한 점, 실제 말의 비율에 가깝게 제작된 점 등은 차이를 보인다. 현재는 머리와 앞다리 쪽만 확인되었는데, 등과 배 부분이 깔끔하게 절단된 듯 한 흔적이 보여 의도적으로 깨뜨려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봉토와 호석을 갖춘 옹관묘(127-1호)를 비롯하여 적석목곽묘 2기(127-2호, 127-3호), 소형 분묘(127-4호) 1기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무덤 4기가 새로 발견되었다. 그동안 왕실 묘역으로 알려진 대릉원 일대는 중심 고분 주변으로 소형분들이 다수 확인되는 쪽샘지구와는 양상이 다를 것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번 조사로 마립간기 지배계층의 묘역 공간 구획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고분 주변의 층위 양상을 파악한 결과, 현재 지면보다 약 2m 아래에서 5~6세기 신라 문화층이 확인되어 주변 경관이 현재와는 크게 달랐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향후 식리총을 비롯한 노동동 고분군 일대에 대한 조사 및 복원·정비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호석과 그 주변에 대한 이번 조사는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내년 3차 조사에서 매장주체부까지 확인하면 금령총의 전체 구조 및 축조기법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
The National Museum of Gyeongju (Director Min Byung-chan) will open the results of the second reinvestigation of the Geumryeongchong Tomb, or the Golden Bell Tomb at Gyeongju on October 8 (Tue). The survey, which resumed in April this year, focused on revealing the full picture of the kerbstones surrounding the mound revealed in last year's first survey.
As a result of the excavation, the Geumryeongchong Tomb, formerly known as the underground tomb, has been found to be a above-ground burial tomb. In addition, the size of the tomb was larger than previously known.
The kerbstones were installed directly on the ground surface. The two-stage kerb is about 1.3 ~ 1.5m wide and about 1.6m high. When based on the kerb, the diameter of the tomb is about 28m, which is about 8m larger than the known size.
Outside the kerb, a layer of chopped soil about 40 cm thick was found. On the chopped soil were laid small cobbles. Around the chopped layer, a terracotta horse has been discovered along with over 30 pieces of "ritual" pottery.
This horse-shaped earthenware is the tallest ever seen, with a height of 56 cm based on the remaining physical basis.
In the way the horse is described, this horse is almost identical to the National Treasure No. 91 Silla Horse-rider-shaped Vessels excavated from the same tomb back in 1924. Currently, only the head and front legs have been unearrhed whereas the back and abdomen appear to be neatly cut, presumably intentionally broken.
In this survey, unknown tombs such as jar tomb ( No. 127-1), 2 wood-framed burial chamber tombs ( No. 127-2 and 127-3), and 1 small pit tomb (No. 127-4) have been discovered.
慶州金鈴塚馬俑發掘
이번에 발굴한 말 토제품은 마용馬俑이라 해야 한다고 본다.
慶州金鈴塚で馬俑出土
國立慶州博物館(館長·閔丙贊)は、10月8日(火)慶州金鈴塚2次再發掘調査の成果を一般に公開する。去る4月に續開した今回の調査は、昨年1次調査で確認した護石の全貌を明らかにする集中して、既存のに地下式積石木槨墓として知られて金鈴塚の構造が地上式であることが明らかになった。また、金鈴塚の規模も大きくなった。
金鈴塚は日帝强占期(1924年)当時、すでにいくつかの毀損封土と積石部を取り除き、埋葬主體部のみ調査し護石は全く確認されなかった。昨年1次調査で平面上に存在が確認され、今回の調査では、全貌が明らかになった。護石は基盤層の上に直接インストールし、2段構造に幅約1.3〜1.5m、高さ約1.6mの規模である。これを基準に金鈴塚の直径は、従来知られているサイズよりも8mほど、より大きな28m内外で見ることができ、地上式積石木槨墓の構造である可能性が高い。
一方、護石の外には、約40cmの厚さの整地層が確認され、土を固めた後、小石を敷いており、その周辺で30個體に達する祭祀用土器が収拾された。祭祀用土器の内外では、動物の骨(馬、牛、その他哺乳類など)をはじめ、各種貝殼類(カキ、鼓動、貝)と蓋杯、土製滴、琉璃玉、鉄製てっせいの熊手鍬などが確認され、特に馬俑1点出土されて注目される。
馬俑は高さ56㎝で、今までに確認された馬俑の中では最も大きく、日本植民地時代に発見された国宝第91号騎馬人物型土器と製作技法がほぼ同一である。ただし、口を開いて舌を出している姿や顔の顎・首・蹄などの各部位を精密に表現した点、実際の馬の割合に近く製作された点などは違いが見られる。現在は、頭と前足方のみ確認された、背と腹の部分がきれいに切断されたような跡が見意図的に砕いて入れたものと推定される。
また、今回の調査では、封土と護石を備えた甕棺墓(127-1号)をはじめ、積石木槨墓2基(127-2号、127-3号)、小形墳墓(127-4号)1基など、従来の知られていなかった墓4基新たに発見された。これまで王室墓域で知られている大陵苑一帯は中心古墳の周辺に小形墳が多数確認されているチョクセム地球とは樣相が異なることを認識された。しかし、今回の調査で麻立干期支配階層の墓域スペース区画の新たな視点が必要になった。
最後に、古墳周辺の層位面を把握した結果、現在の床より約2m下で5〜6世紀新羅文化層が確認されて周辺の景観が現在とは大きく違っていたとみられる。これは、今後の飾履塚をはじめ路東洞古墳群一帯の調査と復元・整備において考慮すべき事項とすることができる。
護石とその周辺の今回の調査は、予想を超える成果を収めた。来年3次調査で埋葬主體部まで確認すると金鈴塚の全体の構造と築造技法が明確に明らかになるものと期待す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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