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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찜찜한 이태리 짝퉁 와인 사시카이아 Sassicaia, 실패한 쿠데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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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짝퉁 사시카이아 와인 한국에 수출하려던 일당 검거(종합)
송고시간 2020-10-17 18:36 
전성훈 기자
저가 시칠리아 와인을 최고급으로 포장…홀로그램까지 위조

 

 

이탈리아서 짝퉁 사시카이아 와인 한국에 수출하려던 일당 검거(종합) | 연합뉴스

이탈리아서 짝퉁 사시카이아 와인 한국에 수출하려던 일당 검거(종합), 전성훈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0-17 18:36)

www.yna.co.kr

 

보도 혹은 그에 인용한 이탈리아 당국 발표만 액면 그대로 믿는다면, 시도 단계에서 실패했다는 건데 글쎄 실패한 시도일까? 어째 상당 부문 실행되고서 들통난 사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길 없다. 

"첫 납품 상자가 선적되기 직전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이러한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그러면서 짜가 사시카이아 와인창고에는 8만병이 넘는 짝퉁이 해외 판매를 대기 중인 상태엤다는데 어째 거론된 나라들을 안심시키려는 의도가 농후한 표현 같다. 그래야 저 이태리산 명품브랜드 가치가 유지될 테니깐 말이다.

 

Sassicaia



이탈리아 경찰을 믿느니 지나가는 똥개가 횡성 한우라는 말을 믿겠다.

보도인즉슨 밀라노에서 시칠리아산 싸구려 와인을 사시카이아인 것처럼 만들어 이를 한국을 비롯한 해외에다 판매하려"한" 일당을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데 첨부사진들을 보면 경찰이 공장까지 급습한 모양이다.

 

Italian police seize 4,000 bottles of counterfeit 'super Tuscan' wine
Fakes imitate one of Italy’s top wines, Bolgheri Sassicaia, which costs up to £320 a bottle

 

 

Italian police seize 4,000 bottles of counterfeit 'super Tuscan' wine

Fakes imitate one of Italy’s top wines, Bolgheri Sassicaia, which costs up to £320 a bottle

www.theguardian.com



그건 그렇고 이 사건이 포착된 사연이 웃기는데 토스카나주 엠폴리 지역 길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우연히 사시카이아 와인 상자를 발견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단다. 이 경찰관 밀어주기 냄새도 난다.

저짝이나 이짝이나 암튼 정부 당국 발표는 믿기가 심히 곤란하니 뭐 진실은 어디엔가 숨었을지 모른다. 그런 얼룩진 거짓들로 우리는 역사를 쓰니 더 한심하지 않는가?

 

특진?



그나저나 전연 나는 술을 못 마시니 내가 포도주를 알며 양주를 알겠는가? 펀뜩 저 기사를 접하고선 사시미칼을 떠올렸으니 말이다.

내친 김에 저 사시미칼을 찾아 보니 테누타 산 귀도 Tenuta San Guido 라는 와인업체가 토스카나 Toscana에 있는 도크 볼게리 DOC Bolgheri 라는 곳에서 생산하는 고급 와인인가 보다. 표기는 Sassicaia 이니, 우리말에 가깝게 표기하면 쌋씨까이아라, 이태러어는 누누이 지적했듯이 복자음은 다 발음한다. 국내에서는 사시까이아 라는 상표를 붙여 파나 보다. 보르도 스타일 Bordeaux-style 레드 red wine 이라는데, 내가 뭐 술을 알아야 보로도건 뭐건 감이라도 잡을 것 아닌가? 

 

짜가 Sassicaia

 

저 업체 생산 브랜드 넘버원이 사시미칼이고 두번째가 구이달베르토(귀달베르토) Guidalberto, 세번째가 레 디페제 Le Difese 라 한단다. 그 위치는 이쯤 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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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번 짝퉁 Sassicaia 원전은 시칠리 포도주라는데, 시칠리아는 또 무슨 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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