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코로나바이러스가 수면에 올린 신천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2. 18.
반응형

31번 확진자 예배볼 때 460명 동석…신천지, 모든 예배 중단(종합)

송고시간2020-02-18 22:10

양정우 기자

예배당 이동 때 12명 탄 승강기 이용…당국, CCTV로 직접 접촉자 파악나서





이른바 주류 언론 기준으로 말한다. 신천지(정식 이름은 신천지예수교회)라고 하면, 이른바 이 주류언론에서는 다루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그런 합의 같은 게 있지 않나 한다. 나는 이 신천지가 어떤 교단인지 알지 못한다. 다만, 여전히 기성언론을 기준으로 말한다면 비주류? 비슷하게 취급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 까닭에 이 교단은 적어도 기성교단에서는 존재 자체가 오르내리는 일이 좀체 없다. 


그와 비슷한 처지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여호와의증인이라는 곳이 있다. 이 역시 적지 않은 신도가 있는 듯한데, 기성주류언론에서는 다루는 일이 거의 없었다. 


기성언론에서 이와 대단히 흡사한 교단? 혹은 그 비슷한 조직으로 파룬궁이 있다. 이 파룬궁 역시 여전히 기성 언론에서는 존재 자체도 언급하지 않은 불문률 비슷한 함의가 있지 않나 나는 생각한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이는 기성 교단에서는 이단 혹은 그 비슷한 존재로 취급받는 신진 그룹에는 거의 숙명과 같은 일이 아닌가 한다. 역으로 보면 그만큼 기성의 억압하는 힘이 큰 까닭이라 할 만하다. 


양심적 병역거부와 병역법



한데 그런 정세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곳이 여호와의증인. 이 교단은 이른바 양심적병역거부, 내 기준으로는 '종교적 신념에 따른 병역거부' 문제로 우리 사회 화두로 등장했다. 이 교단은 군역을 원칙으로 거부하는 것으로 안다. 물론 그 군역도 성격에 따라 선별적인 면이 있지는 않은가 하는데, 암튼 총칼을 드는 일을 반대하는 까닭에, 그런 숙명이 있을 수밖에 없는 군역의 의무는 일부러 회피한다. 


이 문제가 하도 심각하고 사회문제화하다가, 그것이 헌법이 보장한 자유에 속한다 해서 마침내 병역을 대체하는 그런 일에 일정기간 복무하는 조건으로 사회적 합의가 이뤄졌다. 


이 사건은 여호와의증인을 우리 사회 수면에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젠 기성언론에서도 아직 병역 문제에 국한하기는 하나, 거리낌없이 이 교단을 언급한다. 


신천지는 아주 묘한 구석이 있다. 이 교단은 느닶없이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교단 존재 자체를 기성언론 수면위로 떠올리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대구지역 이 교회 신도 중 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판명났다 하거니와, 그가 저 종교집회에도 나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교단이 난리가 나고, 지역 사회 역시 웅성거리기 시작한 모양이다. 


나는 이번 일이 신천지라는 교단을 본격으로 우리 사회 수면에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파룬궁이라고 어떤 계기로 저리 되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 


***


[2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총 46명…대구·경북 13명 등 15명 추가

송고시간2020-02-19 10:11

강애란 기자

대구·경북 11명은 31번 환자 접촉자…서울 성동구서 77세 환자 발생


방금 전한 소식에 의하면 오늘(19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15명 중 13명은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11명이 31번째 환자(61세 여성, 한국인)와 연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10명은 동일한 교회에 다녔고, 1명은 병원에서 접촉했다"고 하는데, 이 동일한 교회가 신천지대구교회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