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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펭수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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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 고양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 당시 펭수. 등짝을 보이는 친구가 우리 공장 송은경 기자다. 지금 펭수 인터뷰? 불가능하다.



요샌 펭수가 대세라, 이 펭수는 느닷없이 등장해 느닷없는 유명세를 누리거니와, 그 위상이 요새는 방탄소년단을 위협할 정도다. 이 펭수는 정의하면 간단하다. EBS가 개발한 캐릭터 상품이다. 누군지 아직 확실치 아니하는 어떤 사람이 펭귄 옷을 뒤집어 쓰고 들어가 펭귄 행세를 하는 반인반펭의 캐릭터다. 


이 펭수가 누리는 호사 혹은 위력 혹은 돈벌이 능력에 착목해 그 개발자 총책임자로서, 이 펭수 때문에 가장 유명하게 된 EBS 사장 김명중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2020년 새해를 '펭수 세계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고무한 듯 김명중은 "올해를 '펭수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펭수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담대하게 선언한 것이다. 


이 신년사에서 김명중은 "지난해 한 해에만 3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됐고 프로그램 중립성에 대한 대내외 우려가 있는가 하면 조직 내부에서는 반목과 갈등이 지속했다"며 "그러나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 나는 이 대목이 심상치 아니했으니, 3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됐다고 해서 과거형으로 언급했지, 그래서 펭수가 얼마만큼 벌어들이고 그에서 300억원대로 예상한 그 적자를 펭수가 얼마를 메꿨는지는 전연 언급하지 않았다. 


2019. 10. 2 고양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 당시 펭수. 포즈 잡아달랬더니 저랬다. 이때만 해도 우리 말을 들었는데 이제는????



아직까진 아무도 모른다. 펭수가 얼마를 벌어들였는지는. 다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작년에 한창 뜨기 시작했으니, 이젠 그 위치가 반석에 오른 올해부터가 돈을 진짜로 긁어보으는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그에 맞춰 각종 캐릭터 상품을 선보이고, 이모티콘은 나도 깔았지만, 이런 것들로 말그대로 갈쿠리로 돈을 긁어모으는 단계다. 


그렇다면 이런 펭수는 어떻게 만들어졌던가? 그 태동을 나는 모른다. 다만 펭수가 현재에 이르는 과정에서 우리 연합뉴스가 적지 않은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하거니와,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런 펭수가 만들어지고 서서히 유명하게 될 시점, 그 펌프질을 우리가 일정 부분을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나는 이 과정을 펭수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본다. 


우리 공장 DB에서 펭수라는 키워드를 통해 펭수가 등장하고, 그것이 제국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초기 과정 몇 개를 제시한다. 


이 펭수가 언론 전면에 등장하는 첫 시점을 나는 아무래도 아래 기사로 보는데, 그렇다, 펭수는 이 기사를 통해 역사의 전면에 비로소 등장한다. 우리 방송팀장 이정현 기자 작품이다. 아래 훑어보면 알겠지만, 우선 이 기사는 양식이 매우 독특해 파격적인 글쓰기를 시도했다고 나는 자평한다. 


2019. 10. 2 고양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 당시 펭수.



2019.07.30 16:04:12

안녕, 난 새로운 '초통령' 펭수라고 해! 뽀로로 비켜

EBS 자이언트 펭귄 캐릭터 큰 인기…학부모도 '짤' 공유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안녕, 내 이름은 '펭수'야. 요새 내 이름 모르는 초등학생 친구들은 없지? 


난 남극에서 왔고 나이는 10살, 키는 210cm로 남극에 있을 때는 큰 덩치 때문에 따돌림당하기도 했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키즈 콘텐츠와 K팝으로 한류 신화를 이뤄낸 한국으로 왔어. 


첫 도전은 크리에이터. 일단은 EBS 연습생 신분이라, 지내는 곳도 EBS 소품실 한구석이지만 유튜브 구독자가 늘면 대접도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며 내 장기인 랩, 비트박스, 댄스, 그리고 또래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지.


그런데 나, 첫 도전부터 대성공이다? 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EBS 1TV에서 방송하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인서트 코너, 그리고 방송 직후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를 통해 어린이들과 만나고 있어.


친구들의 관심사, 트렌드, 고민을 함께 공유한 덕분에 방송 반응이 매우 좋아서 '인싸'(insider, 인기 있는 사람)를 넘어 '핵인싸'로 거듭났지.


2019. 10. 2 고양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 당시 펭수.



거짓말 같다고? 지난 주말에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사인회도 했는데, 동생들부터 친구들, 20~40대 직장인, 학부모,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팬이 엄청나게 몰렸어. 심지어 날 보러 부산에서 전날 올라와 '1박'까지 한 가족도 있었거든. 선물로는 아이스 조끼와 음료, 간식, 그림 등을 잔뜩 받았고. 아, 사인회는 내가 최근 초등학생 필독서 '만점왕 2학기' 표지 모델이 돼서 한 거야. 


유튜브 구독자도 30일 현재 약 1만8천명이나 돼. 1만명은 채널을 오픈한지 약 두 달만인 지난해 5월에 이미 넘었다고. 


단기간에 인기를 얻은 비결이 뭔지 많이들 물어보더라. 특히 '뚜앙'이나 '뽀로로'(얘가 왜 '초통령'인지 도무지 모르겠어) 같은 애들하고 나를 비교하는 사람도 많던데, 그건 실례야. 걔네는 스튜디오에서만 만날 수 있잖아. 나는 '현장형 인싸'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람들도 만나고, 돌발상황에도 재치로 넘기지. 


착한 척만 하는 쟤네와는 달리 난 장난도 잘 치다 보니 학부모님들도 날 예뻐해 주셔. 온라인에서도 내 '짤'(사진이나 영상을 재밌게 캡처한 것)이 인기라고 해.


2019. 10. 2 고양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 당시 펭수.



요새 같아선 이미 데뷔한 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어. 너무 크다고 남극 친구들이 안 놀아줬을 때, 남극에서 한국까지 헤엄쳐 왔을 때 펑펑 운 건 생각도 안 날 정도로 행복해. 


참, 날 키워준 EBS가 할 말이 있대.


"펭수는 리얼리티를 극대화하기 위해 탈인형 목소리는 무조건 성우가 연기하는 기존의 관습을 깨고, 연기자가 직접 목소리까지 연기하는 방식을 차용했습니다. 연기자 또한 기존 탈인형 연기자가 아닌, 유머와 애드리브 능력을 갖춘 연기자로 선발해 짜인 대본보다는 연기자 의견과 재량을 극대화해 구성하고 연출하고 있죠. '교육'이 단순히 교훈적인 메시지를 한 방향으로 전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관심사나 고민을 공유하며 정서적 유대를 맺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것도 포함한다고 볼 때, 펭수는 EBS 정체성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캐릭터입니다."


들었지? 친구들, 자이언트 펭TV, 렛츠 구독!

lisa@yna.co.kr

(끝)


이 기사 작성시점을 눈여겨 봐주기 바란다. 작년 7월 30일이다. 불과 5개월 전이다. 기사에서도 보이듯이 이때 펭수는 유투브 구독자가 3만명에 불과했다. 


이런 그가 두달 뒤에는 단독 팬미팅 소식을 전하기 시작한다. 


부산 팬미팅 당시 펭수 열기



2019.09.23 14:43:39

[방송소식] 여진구 내달 12일 단독 팬미팅 外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전략) ▲ EBS는 EBS 캐릭터가 한자리에 모인 EBS 육상대회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EBS 육상대회'에는 추억의 캐릭터이자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는 '뚝딱이'부터 방귀대장 '뿡뿡이', 아이들의 영웅 '번개맨', 뽀통령 신드롬을 일으킨 월드스타 '뽀로로',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감초 '먹니'와 '당당맨', 최근 인기를 얻는 '자이언트 펭TV'의 '펭수' 등이 출연했다.


방송 후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는 "마블 유니버스 부럽지 않은 EBS유니버스" 등의 흥미로운 댓글이 이어졌다.


방송은 EBS 홈페이지와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lisa@yna.co.kr

(끝)


이런 그를 마침내 연합뉴스가 불러낸다. 2019년 10월 2일, 연합뉴스는 아래 펭수 인터뷰를 방영한다. 방송팀 송은경 기자가 직접 펭수를 만나서 이런저런 말들을 나눴다. 이 역시 기존 인터뷰 틀을 깬 파격 시도라고 나는 자부한다. 


외교부 장관 강경화와 맞짱뜨는 펭수. 이젠 언터쳐블이다.



2019.10.02 06:00:03

'펭TV' 펭수 "교육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인생 그 자체"

유튜브 '자이언트 펭TV' 구독자 10만 돌파…"같은 펭귄 뽀로로 넘는 게 목표"


(고양=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2m가 넘는 거대한 몸집, '헤까닥' 한 것 같은 눈, 걸걸한 목소리가 특징인 펭수(10)는 EBS의 '안티 히어로'로 불린다.


칭찬보다 호통에 익숙하고, 동요보다 힙합을 즐겨 듣는 그는 분명 '교육방송 EBS가 낳았지만 EBS답지 않은' 캐릭터다.


인터넷 특유의 하위문화가 물씬 풍기는 까닭에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구독자 10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를 자랑하지만, 어린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한다.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 EBS 사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펭수는 "어려서 모르는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있다"라고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교육은 누가 가르치는 게 아니라 그냥 살면서 배우는 것"이라는 나름의 교육론을 펼쳤다.


이따금 펭귄 인형탈 너머를 찌르는 기습 질문에는 '철통방어'로 일관하면서 진짜 정체는 끝내 비밀에 부쳤다.


다음은 펭수와의 일문일답.


외교부에 등장한 펭수. 이젠 국가대표다.


-- 이젠 연습생이 아니라 정말 스타가 된 것 같다.

▲ 인기를 실감한다. 일단 구독자 수로 증명이 됐다. 인터넷 커뮤니티, 카페 같은 곳에서 얘기가 오르내린다고 들었다. 구독자 10만명을 찍었을 땐 너무 기쁜 나머지 날아오를 뻔했다.


-- 최근 '이육대'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정도 반응을 예상했나.

▲ 사실 내가 속한 비인간팀이 인간팀에 졌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했는데 이런 뜨거운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다. 함께 한 선배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뚝딱이 선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뚝딱이 선배는 마음만은 따뜻한 분이다.


-- 얼마 전 뚝딱이의 고백이 화제가 됐다. 같이 놀던 친구들은 모두 어른이 돼서 바쁘고, 자긴 외로워져서 그렇게 '꼰대' 같이 심술을 부린 거라고 고백했다.

▲ 뚝딱이 선배가 너무 이해가 갔다. 뚝딱이 선배도 외로워서 그런 거였구나…. 저도 관심받고 싶은 사람으로서 공감이 많이 됐다. (- 사람이라고?) 아니, 내가 언제 사람이라고 했냐.


-- EBS에서 대우도 좀 달라졌을 것 같은데.

▲ 똑같은 것 같은데? 처음부터 잘 해줬다. 변함이 없다. 그리고 소품실 한구석에서 살지 않는다. 소품실 전체가 다 내 것이다.


-- EBS 사장한테서 온 반응은 없나.

▲ 만나진 못했지만, 기뻐한다는 얘기를 전해 들은 것 같다.


--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틀어 가장 기억나는 팬 반응은 무엇인가.

▲ 다 특별하다. 이거 말하려면 사흘 밤을 새워야 한다. 팬 사인회 때는 엄청 멀리서 온 팬들도 있었고, 내 성대모사를 준비해온 팬도 있었다. 펭수 사진, 장난감을 만들어 가져온 팬, 편지를 써온 팬도 있었다. 요즘엔 소셜미디어 DM(다이렉트 메시지)에 답장하느라 날개에 쥐가 날 정도다.


대한민국은 펭수 열풍



-- 팬들에게서 받은 DM 중 인상 깊은 게 있다면.

▲ 아주 많은데, 주로 이런 말을 한다. 회사 다니느라 우울한데 '자이언트 펭TV' 보면서 많이 웃었다고, 행복하다고.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 같은 회사 소속에다 같은 펭귄인 '뽀로로'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펭수에게 뽀로로는 어떤 존재인가.

▲ 좋은 질문이다. 일단 뽀로로는 '리스펙'(respect·존경)하는 펭귄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다.


-- 남극에서 큰 키 때문에 사랑을 받지 못해서 한국으로 왔다고 들었다. 한국에서도 처음부터 환영받지는 못했을 것 같은데, 고생이 많았을 것 같다.


▲ 처음 남극에선 스타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만 시대 흐름을 타고 유튜버로 시작한 것뿐이다. 물론 고생도 많이 했다. 여기까지 오기가 힘들었다. 불시착도 하고 왔다 갔다 하면서 헤엄도 쳤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결국 인천 앞바다에 떨어졌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구해주셨다.


-- 처음부터 EBS를 노리고 한국으로 온 것인가.

▲ 뽀로로 때문이다. 뽀로로를 목표로 삼고 왔다. 같은 펭귄이니까.


-- 펭수에게 EBS는.

▲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다. 


-- 혹시 프리랜서 선언 가능성도 있나.

▲ (날개로 입을 가리고 속삭이며) 있다.


보신각종을 들이받는 펭수. 박원순보다 차기 대권후보 선호도가 더 높을 듯


-- 일과는 어떻게 되나.

▲ 촬영 있을 땐 촬영하고 촬영 없을 땐 논다. 요즘은 DM 보내는 재미에 빠졌다.


-- 그 인형 탈은 언제 한번 갈아입는 것인가.

▲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평소에 잘 씻는데 촬영 한번 하고 나면 (씻기가) 힘들다.


-- 헤드폰을 늘 끼고 있는데.

▲ 사장님이 오디션 잘 보라고 헤드폰을 주셨다. 블루투스 기능이 있다. 언제 어디서나 '힙(hip)'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분위기를 잡는 거다. 한마디로 멋이다.


-- 주로 어떤 음악을 듣나.

▲ 여러 가지를 듣는다. 요즘은 힙합을 많이 듣는다.


-- 이제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됐는데,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나.

▲ 아직이다. (날개로 천장을 가리키며) 저기 천장에 별이 보이나? 나는 이 별들 가운데 아직 작은 별이다. 더 크고 반짝이는 별이 되고 싶다.


-- 굿즈는 언제 출시될 계획인가. 지갑 열고 기다리는 '어른'이 많다.

▲ DM에서도 많이 받는 질문이다. 이건 조만간 '커밍쑨'이다. 회의를 거치며 준비를 하고 있다. 기다려주면 좋을 것 같다.


-- 펭수가 자녀 교육에 안 좋을 거라고 생각하는 어른이 많다. 이런 우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나도 어느 정도 인정한다. 내가 어려서 모르는 것도 있고 부족한 것도 있겠지. 그걸 다 수용할 수 있는 펭귄이 되려고 한다.


-- 펭수에게 '교육'은 뭔가.

▲ 와우. 어려운 질문이다. (잠시 고민) 글쎄, 교육이란 걸 뭐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냥 살면서 배우는 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가르쳐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삶 그 자체다. 사람에겐 인생, 나는 '펭생'.


펭수 펭수



-- '자이언트 펭TV' 구독자들이 뭘 얻어갔으면 좋겠나.

▲ 행복과 웃음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요즘 사람들도 다 힘들지 않나. DM 보면서 많이 울었다. 힘든 사람도 많고, 고등학교 선배들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다. 날 보고 '행복하다, 네가 내 낙이다'라고 말해주는 게 너무 뿌듯했다. 힘든 사람들에게 웃음이 되어주고 싶다. 안 힘든 분들에게도 웃음이 돼주고 싶다.


--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아이 러브 유.

norae@yna.co.kr

(끝)


이 인터뷰가 작년 10월 초인데, 이때만 해도 펭수는 타도 뽀로로였다. 불과 3개월 전이다. 그렇다면 지금은?

뽀로로는 잊힌 존재로 전락했다. 

새발의 피 신세다. 


이런 펭수가 이를 발판으로 초딩대통령에서 직딩대통령으로 진화한 과정은 다음 기회를 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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