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2022년 하반기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인문학 강좌 안내]

by taeshik.kim 2022. 8. 19.
반응형



[2022년 하반기 용인 처인성역사교육관 인문학 강좌 안내]

- 교육명 : 인문학 강좌<세계사 속 고려의 위상>

- 기간/횟수 : ‘22.9.16. ~ 11.11.(매주 화 금요일, 9회차)

- 대 상 : 용인시 거주 일반인(성인) 25명

- 신청기간 : ‘22.8.22.(월) 10:00~ 접수 마감시까지🙌

- 신청방법 : 용인시통합예약시스템 및 방문접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이미지를 참고해 주세요😊

많은 관심과 신청 바랍니다!🙇‍♀️🙆🏻‍♀️


***

이번 강좌는 펭권북스 중화서국 이와나미 서점을 창설해 동아시아 세계의 출판제국을 이룩한 대각국사 의천의 새벽 중국 토끼기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아버지가 왕이었고 형 셋이 차례로 왕이었던 이 고려왕자는 조정 논의에 부친 북송 유학 계획이 거란인지지 여진인지 지금 언뜻 생각나지 않는 암튼 당시 국제관계 기본 축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불허되자

엄마 앞으로 달랑 편지 한 통을 써서 남기고는 벽란도를 통해 송나라 상선을 타고 야밤 탈출을 감행한다.

소식을 접한 큰 형 숙종은 부랴부랴 도망친 동생이 망망대해를 건너는 사이 그 신분을 특사로 바꾸고는 쾌속선을 띄워 신하들을 급파해 서해를 가로질러 산동반도로 상륙케 하고는 송 황실에 이런 사실을 통보한다.

1년 4개월 뒤 이 고려왕자는 벽락도에서 만월대 구간에 화려한 팡파르가 울리는 가운데 초호화 귀국길에 오른다.

막강한 자금 지원, 더 막강한 권력을 등에 업은 이 고려왕자는 일본과 거란까지 아우르는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 제국을 구축한다.

그의 제국은 장보고의 그것보다 넓었고 또 장보고한테는 없는 지식센터를 장착했다.

이 제국을 따라 그가 귀국길에 이용한 영파 벽란도 루트를 따라 서긍이 고려를 오간다.

그의 제국은 동아시아 새로운 기축질서 탐설의 신호탄이었다.

너무나 혁신이었기에 기성의 반발을 부르기도 했으니 항주자사 소식은 이 돈 많은 동아시아 거물이 시종 탐탁지 아니했다.

대각국사 제국은 무엇이었고 그의 제국은 오늘날 우리한테는 무엇인가?

나는 이 담대한 제국을 해체하려 한다.

불교가 전유하고 포박한 의천을 동아시아를 석권한 재벌총수로 석방하려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