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독일풍경] (5)라이프치히 ① 느린 시간속으로 from 장남원

분주한 라이프치히 기차역

함부르크에서 라이프치히까지는 기차로 3시간 남짓.

지금도 작센주에서 가장 큰 도시고.

공업이 발달하여 부유했던 도시다.

오랜만여 타 본 대관람차

그래서인지 교통의 교차점인 이곳 기차역은

상당히 크고 잘 갖추어져 있었다.

하지만 50년가까이 동독에 속해서인지

첫 인상은 시간이 멈춘 듯 했다.

라이프치히대학 메인 건물

오래된 바우하우스 스타일 전형적인 아파트와

좁고 낡은 트람들...

구 시가 지하철 역에서는 순간

모스크바가 떠올랐다.

라이프치히 게반트 하우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로비 천장화 <삶의 노래>. 지카르트 길레(Sighard Gille)가 그린 것으로 높이 31.8m, 면적 712㎡짜리 유럽 최대 규모의 천장화이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로비 천장화

마침 중심 아우구스투스 광장에는

크리스마스 때 설치한 대 관람차가 있어,

오랫만에 타 보았다. 도시가 한 눈에 들어왔다.

아담하지만 짜임새 있는 멋진 도시다.

스켸이트 한창인 아우구스투스광장

구시가지

구시가지 안쪽 광장

괴테가 “작은 파리”라고 불렀을 법 하다.

그리고 젊은이가 많아 보였다.

이 도시는 유수한 역사와 예술,

철학과 문학, 그리고 과학의 도시다.

성토마스교회

15세기에 개교한 라이프치히 대학과


https://www.uni-leipzig.de/

Universität Leipzig: uni-leipzig.de

18세기에 직물업자들 주도로 개관 창단한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와 관현악단은

멘델스존이 음악감독을 한 적이 있으며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https://brunch.co.kr/@ksowebzine/102
https://en.wikipedia.org/wiki/Leipzig_Gewandhaus_Orchestra

Leipzig Gewandhaus Orchestra - Wikipedia

성토마스교회 앞 바흐 동상

바흐 부임 300주년을 알리는 포스터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요한 세바스찬 바흐가

18세기 전반, 26년간이나 음악감독으로 근무한

성 토마스교회가 있다.

마침 성당에서는 오르간주자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https://www.thomaskirche.org/

Thomaskirche Leipzig | Startseite

바흐가 음악감독으로 부임한지 300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음악회가 계속되고 있다.

어디나 은행은 화려한 법

트람

충배가 좋아할 맨홀 뚜껑

사람 얼굴 닮은 지붕

언제고 다시 좋은 계절에 이 도시에 머물고 싶다.

동독 시절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