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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청동검은 자루 슴베를 사람 모양을 본떴다는 점에서 나름 독특하나 저짝에선 가끔 보인다.
어째 저건 불수록 동아시아 맥락이 아니라 다른 저짝 문화권에 뿌리를 두는 듯한 느낌을 나는 많이 받는다.
사람을 저런 모티브로? 영 동아시아에서는 낯선 풍경이다.
공자님이 보았다면 불호령 나왔을 디자인이다.
암튼 저런 까닭에 저짝 중국에서는 인형병곡인검人形柄曲刃剑이라 부르는 모양이라
柄[병]이 자루라는 뜻인 그 자루를 사람 모양으로 표현했다는 뜻이다.
몸체는 이른바 비파형이다.
제조 시점을 춘주春秋晚期로 설정했으니, 춘추시대가 대략 기원전 400년대에 끝나니 그보다 이른 시기에 만들었다고 보는 모양이다.
1958년 내몽고内蒙古 영성 남산근 유지 宁城南山根遗址 라는 데서 출토했으며 현재는 적봉시문물첨赤峰市文物站에서 보관하고 있댄다.
전체 길이 31.6센티미터, 칼날 몸통만은 21.6센티미터다.
조형造型 특징을 기술하기를
剑柄扁平,两面铸有男女裸体像,展现出游牧民族的风格,可能反映了特定的民族意识形态或宗教信仰。
라 했으니
칼자루가 납작하고 양면에 남녀 나체상이 새겨져 있어 유목민족 스타일을 보여주며, 특정 민족 이념이나 종교 신앙을 반영할 수 있다
고 하는데, 뭐 믿거나말거나다.
칼집은 어디 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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