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영문 명칭은 보다시피
NATIONAL MUSEUM OF WORLD WRITING SYSTEMS
이다.
natiinal과 world가 겹치는 문제가 있었으니 이는 어쩔 도리가 없었다.
국립이냐 아니냐가 세우는 정부 쪽에서도 중요했고 받아들이는 쪽도 나름 민감하게 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정작 논란이 좀 심했던 부분이 문자를 어찌 표기할 것이냐였다.
이를 결국은 writing systems라 낙착했는데 나는 systems를 빼자는 의견이었다.
무엇보다 거추장스러워지는 문제도 있었다.
다만 뺄 경우 writing라는 말이 지닌 중의성이 문제였다.
저 말 알다시피 문자라는 뜻도 있으나 글쓰기 전반, 특히 작가 전문박물관으로 비칠 우려가 없지 않았다.
반면 시스템즈가 되면 문자 체계라는 의미가 더 확실해진다.
하나의 일화로 적어둔다.
반응형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본준 떠난지 벌써 10년, 그를 생각하며 곡한다 (2) | 2024.11.12 |
---|---|
2001년 8월 9일, 나주 벌판에서 대형 독 가마가 출현하다 (5) | 2024.10.10 |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35) 김영나 시대의 박물관(1) 초대 관장의 딸 (9) | 2024.10.06 |
어영부영 보내 버린 파주 혜음원지 (4) | 2024.10.05 |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31) 문화재청장 서정배 (1) 풍납토성과의 운명적 만남 (7) | 2024.10.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