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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12

구리와 화폐경제 한국사에서는-. 모자란 구리 때문에 공급되는 화폐의 양이 적어 화폐경제가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 것일까 아니면 순전히 실물경제의 문제 때문에 화폐를 공급해도 돈이 제대로 돌지 않은 것일까? 한국사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는 필자가 보기엔 구리의 부족이다. 이 때문에 청동기시대에는 청동기물이 모자라 돌칼까지 갈아 위신재를 만들어야 했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화폐경제를 제대로 띄우는데 필요한 통화량의 절대 부족으로 그 최종 결과물이 조선후기까지도 현물거래를 완전히 불식하지 못했다는데 있는 것 같다. 한국사에서 항상 보는 전황. 전황은 근대 이전 한국사에서는 만성적으로 가지고 있던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역사가 근대 이전 경제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왠만한 수준의 경제면 다.. 2024. 4. 3.
충주 호암동 목관묘 청동기 일습 앞서 언급한 것처럼 447그램짜리 구리거울에 오수전이 140매 정도 들어간다면, 충주 호암동 목관묘에서는 출토된 유물 중 세형동검이 일곱자루, 동모가 3개, 동과도 1개, 도끼와 끌 등 각종 청동 도구 일습을 모두 장만하려면 오수전이 몇 매 정도 필요할까? 줄잡아 보아도 이 정도 일습을 장만하려면 오수전이 재료비만 2000매는 필요했을 것 같다. 이 시대의 소국 군장이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자리였겠다. 물론 인건비 별도. 2023. 5. 14.
완주 갈동 유적 구리거울의 재료비 뭐 시대가 딱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주 갈동유적의 구리거울을 오수전을 녹여 만든다고 생각해 보자. 오수전 하나의 무게는 대략 3.2그램정도. 갈동유적 구리거울 무게는 447그램이다. 재료비로 오수전 대략 140매 정도가 필요하다. 여수 거문도에서 예전에 오수전이 980매 정도 발견되었었다고 한다. 완주 갈동 유적 구리거울 같은 것을 7개 정도 만들 분량이다. 검파형 동기는 200그램 정도라니, 오수전 63매 정도면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완주에서 발견된 중국식 동검도 달리 볼 수 있다. 이 동검은 내가 알기로 무덤이 아니라 퇴장유물처럼 한 군데 모여 있는 것을 찾았다는 건데, 녹여서 한반도 형식의 청동기를 주조하려 했던 거 아닐까? 2023. 5. 13.
구리의 원산지 분석: 한 가지 생각 청동의 원산지 분석 결과 모두 구리 원산지가 다른 것 같다면? 원산지가 다른 곳에서 청동기를 만들어 반입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재료 자체가 처음부터 다른 것을 모아 주조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예를 들어 이 동네 저 동네 청동 고물을 끌어 모아 청동기를 주조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 동네에서 주조했다고 해도 원산지는 전부 다른 것처럼 나올 것이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조선시대에도 없던 구리가 청동기시대에 한국 땅에서 제대로 나왔을 거 같지가 않다. 한국 땅의 청동기-비파형동검이건 세형동검이건-여기서 주조한 거야 맞겠지만 재료는 여기서 난 구리를 제련한 게 아니라 고물들 가져다 녹여서 주조했을 거라고 본다. 특히 동전이 문제인데, 필자 생각에는 동전도 같이 분석하여 비교해 볼 필요가 있.. 2023. 5. 13.
구리 공급지로서의 한반도 동남해안 삼국지를 보면, 변한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國出鐵, ··皆從取之. 諸市買皆用鐵, 如中國用錢, 又以供給二郡. 원삼국시대에 변한 지역에서 철이 났는데 이를 한과 예, 왜가 모두 가져다 썼다는 말이다. 심지어는 낙랑, 대방 2군도 이 철을 가져다 썼다고 한다. 그런데-. 한반도 광물지도를 보자. 정확히 변진 지역에 바글 바글 몰려 있는 구리 광산이 보이는지? 이 지역은 실제로 조선시대-일제시대 계속해서 우리나라에서 구리가 가장 많이 나던 지역이었다. 변진 지역이 철을 공급하기 이전부터 이 지역은 한반도 전역에 구리를 공급하던 지역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금속 공급지로서 변진 지역 역사는 어쩌면 청동기시대까지도 거슬러 올라갈지도 모르고. 평양 일대 고조선도 여기서 구리를 대어 썼을지도 .. 2023. 4. 17.
한반도 금속광물 분포도 구리광산을 보면 흥미로운 부분이 많은데, 한반도 남해안에는 의외로 구리광산이 많다.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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